단백질 구조 같아 백신 효과 있을 것으로 예측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 무력화 가능성은 있어

출처: 픽사베이

[문화뉴스 MHN 권성준 기자] 지난 28일 영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입국한 일가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어 전파되었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확산 시 감염 재생산 지수를 0.4 정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행히 기존 바이러스보다 치명률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뿐만 아니라 남아공, 말레이시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등에서도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들이 변이할수록 전염력은 강해지지만 치명률은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출처: 픽사베이

바이러스의 변이는 염기 서열에서 변화가 생겨 발생하는 돌연변이를 의미한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염기 서열 일부분의 아미노산이 결실되거나 변하여 인간의 면역계를 회피하고 감염력을 늘리는 방식으로 변이하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변이가 일어나더라도 현재 개발되고 있는 백신이 무용지물이 될 일은 없다고 예견하고 있다. 변이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바이러스가 생산하는 단백질은 기존과 같기 때문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독감 바이러스들의 변이와는 달리 변이 정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백신을 만들 필요가 없으며 다른 바이러스에 있었던 전례처럼 이번 변이는 개발된 백신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백신은 기존에 사용하였던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의 염기 서열을 주입하여 항체를 만들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생성된 항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반응하기 때문에 염기 서열이 변이하더라도 스파이크가 남아있어 백신이 반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출처: 픽사베이

개발된 백신이 효력을 가질 것이란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백신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발생한 돌연변이 중 스파이크 단백질 부위의 아미노산 2개가 탈락하는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중요한 스파이크 부위에서 일어난 변이기 때문에 백신의 효능이 없거나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을 통해 숙주 세포에 침입한다. 스파이크 부위에 일어난 변이가 신체로의 침투를 더 용이하게 만들었는데 문제는 항체가 이 스파이크에 반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점이다.

현재까지 주류 의견은 개발 중인 백신이 무력화된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으며 무력화된다 하더라도 백신을 개발하고 나면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을 만드는 것은 훨씬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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