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성수동 서울숲 인근으로 이전

디뮤지엄 예상 외관 / 출처=대림문화재단

[문화뉴스 MHN 유수빈 기자] 대림문화재단은 개관 이래 200만여 명의 관람객을 모은 디뮤지엄이 2021년 한남동을 떠나 성수동 서울숲 인근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과 바로 인접하여 미술관의 접근성은 높이고, 전시뿐 아니라 공연, 교육이 강화된 복합문화센터로 그 기능을 확장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의 색다른 영감과 경험을 선사하며, 문화로 삶을 풍요롭게 할 예정이다.

이전하게 될 성수동과 서울숲 인접 부지는 한강과 근린공원 등 자연친화적 환경과 더불어 과거 서울의 5대 도시 제조업 거점 중 하나로 손꼽혔던 성수동 수제화 거리의 크래프트 정신이 새겨져 있는 곳이다. 현재는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은 청년들의 신생 스타트업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이 이 지역에 자리 잡으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거점으로서 고유한 로컬 아이덴티티 형성해 가고 있다.

디뮤지엄은 이러한 로컬 아이덴티티에 기반해 지역과 상생하는 미술관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누구나 쉽고, 즐겁게 미술을 경험하고 향유하는 ‘모두를 위한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새로운 영감의 장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건물은 서울숲역과 지하통로로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2개층의 전시실, 1개 층의 공연장, 루프탑,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교육센터와 뮤지엄샵 등 약 5,400㎡ 규모의 총 5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전면 유리 파사드로 감싸진 미술관은 전시장 내에서 서울숲과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 구조로,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휴식 공간과 더불어 특별한 전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디뮤지엄의 이전 재개관은 2021년 내 이뤄질 예정으로 자세한 세부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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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뮤지엄, 한남동 떠난다...서울숲 이전 예정

2021년 성수동 서울숲 인근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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