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송년특집! 작곡하는 경영학자 김효근 교수, 흥미진진 ‘K-가곡’ 100년사 문답 펼쳐

사진=JTBC

[문화뉴스 MHN 고나리 기자] ‘차이나는 클라스’가 K-가곡 특집에 함께하는 유채훈, 길병민의 영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31일(목) 방송되는 JTBC 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연말을 맞아 오후 6시 20분 편성으로 조금 더 일찍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번 강연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특집이자 한국 가곡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위로와 희망, K-가곡의 힘’ 문답으로 꾸려진다. 흥미로운 한국 가곡의 역사는 물론 감동 넘치는 특별 공연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우선 ‘내 영혼 바람 되어’ ‘첫사랑’ ‘눈’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가곡 작곡가인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장 김효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또한 ‘팬텀싱어3’에서 활약한 전설의 테너이자 라포엠의 리더 유채훈, 국가대표 베이스 바리톤으로 사랑받고 있는 레떼아모르의 리더 길병민이 게스트로 참여해 품격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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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차이나는 클라스’ 측은 유채훈, 길병민과 함께 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며 송년특집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유채훈은 “가족들과 함께 즐겨보던 ‘차이나는 클라스’에 직접 나와 영광이다” “특히 뮤지컬 ‘영웅’의 배우 양준모가 출연한 100회 특집, ‘팬텀싱어3’의 또 다른 주인공 라비던스가 함께했던 ‘월드뮤직’ 편을 인상깊게 봤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각각 리더 외에 팀에서 맡은 포지션을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유채훈은 “제가 제일 말이 많고 시끄럽다”고 반전 매력을 드러냈고, 길병민 역시 “애교도 많고 표현이 많은 스타일이다. 지쳐 쓰러진 형들을 일으켜 세우는 에너자이저다”라고 답하며 훈훈한 팀워크를 뽐냈다.

이어 두 사람은 ‘팬텀싱어3’ 출연 계기와 활동 계획 등 다채로운 무대 밖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를 그만두고 ‘팬텀싱어3’에 지원했던 길병민은 “한국인으로 사고(?)를 친 건 아닌가 두려웠다. 하지만 첫 무대에서 떨어지더라도 무대에서의 한 순간이면 충분할 것 같아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인터뷰어를 맡은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은 “팬들은 ‘(길병민이 돌아가지 못하도록) 여권을 뺏어야 한다’라고 한다”라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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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팬텀싱어3’ 콘서트에서 화제가 됐던 눈물의 듀엣 무대도 화두에 올랐다. 당시 길병민은 유채훈과 함께 부르는 ‘Love Poem’ 무대 전 "채훈이 형과 같이 부르고 싶었던 노래다. 가사 속에 우리의 이야기가 녹아있더라. 형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포기하지 않아줘서 고마워"라고 마음을 전했고, 유채훈 역시 눈물과 포옹으로 화답했다. 방송 출연 전부터 오랜 시간 음악적 동료로 동고동락했던 두 사람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함께 꿈을 키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강연자인 김효근 교수에 대해서도 존경심을 드러냈다. 길병민은 “선생님 목소리를 들을 때면 시어가 따뜻하고 음악이 순수하다고 생각했다. 학생 때도 참 좋아했는데, 성인이 되어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노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해 본 강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곡 작곡가 김효근 교수의 강연과 ‘팬텀싱어3’ 유채훈, 길병민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위로와 희망, K-가곡의 힘' 편은 12월 31일(목)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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