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킬러 의뢰 결과, 표절률 100% 기록한 문장 187개에 달해
약 40편의 논문 참고한 것으로 보여
지난 20일에는 고고학자 곽민수씨에 의해 역사 왜곡 문제 논란돼

출처 = 설민석 유튜브 채널

[문화뉴스 MHN 황보라] 스타강사 설민석이 역사왜곡 논란에 이어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논문은 설민석의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이다. 2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를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에 의뢰한 결과 표절률이 52%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표절로 취소된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률 검사시 사용된 것과 동일하다.

총 747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설민석의 논문 중 100% 표절률을 기록한 문장은 총 187개로 상당했으며, 표절의심문장은 332개에 달했다. 개중에서도 표절률 90% 이상인 문장이 56개, 80% 이상인 문장은 110개로 확인됐다. 디스패치는 접속사나 서술형태를 살짝 바꾼 경우가 많은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약 40편의 논문을 참고한 것으로 카피킬러는 분석했다.

출처 =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 페이스북

최근 들어 설민석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20일에는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tvN에서 방영중인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의 이집트 클레오파트라 편이 오류로 점철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역사 왜곡 문제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곽 소장은 "사실관계가 자체가 틀린 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며 “재미있게 ‘역사 이야기’를 한다고 사실로 확인된 것과 그냥 풍문으로 떠도는 가십거리를 섞어서 말하는 것에 저는 정말 큰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설민석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 문제의식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후 설민석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해당 문제에 대해 "내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일"이라고 사과했다.

한편, 표절률 74%의 논문으로 먼저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홍진영은 조선대학교 석사 학위가 취소된 바 있다. 이후 여론 악화로 현재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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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표절률 '52%'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불거져

카피킬러 의뢰 결과, 표절률 100% 기록한 문장 187개에 달해

약 40편의 논문 참고한 것으로 보여

지난 20일에는 고고학자 곽민수씨에 의해 역사 왜곡 문제 논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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