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고쳐 쓰는 거 아니다'...여자들에게 전하는 남자의 메시지
  • 이수현 기자
  • 승인 2020.12.30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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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강사신문

[문화뉴스 MHN 이수현 기자] 남자를 바꿔보겠다며 인생을 고달프게 만드는 여자들이 참 많다. 『남자는 고쳐 쓰는 거 아니다(한국강사신문, 2020)』는 나쁜 남자를 만날 확률을 줄여준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든 남자를 고쳐 써 보겠다고 노력하는 그녀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남자는 고쳐 쓰는 거 아니다!”

Q. 남자친구가 게임중독이라 이별하려고해요. 아이러니하게도 저희가 게임 동호회에서 만났는데 게임 때문에 헤어지네요. 저도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하는 것을 나쁘게 보지는 않아요. 오히려 취미가 같아서 말도 잘 통하고, 함께 PC방에서 게임도 즐기고 사이가 좋았죠. 남자친구가 게임을 잘 하거든요. 썸탈 때는 그 모습이 멋져보였나 봐요. 남들은 썸 탈 때 극장가서 영화보고 놀이동산도 가는데, 저희는 오히려 PC방에서 썸을 탈 정도였죠.

그런데 본격적으로 연애가 시작되니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아무리 게임이 좋아도 둘 다 직장인인데 게임만 하고 살 순 없잖아요. 연애 초반에는 밥도 밖에서 먹고, 가끔은 밖에서 데이트도 했는데 사귄지 몇 달 됐다고 이제는 대놓고 게임만 하네요. 알고 보니 게임 때문에 회사생활에도 문제가 있어서 이직도 했더라고요. 이 남자 만나면 불행하겠죠? 아무래도 그만둬야겠죠?

A. 만나면 함께 불행해 질 남자다

게임은 재밌는 것이 맞지만 여자친구 만나는 이유가 “게임하는 걸 이해해 줄 줄 알아서”라는 건 멘트가 좀 너무했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이 말을 대놓고 여자친구에게 말하는 남자는 못 바꾼다. 마음에 안 든다면 헤어지는 것이 맞다.

게임 때문에 연인 사이에 문제가 생기거나, 심지어 게임 때문에 회사에서 문제가 생겨 그만 둘 정도라면 한심한 걸 넘어서 무책임한 것이다. 이런 남자와 먼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중략) <<『남자는 고쳐 쓰는 거 아니다』 게임중독 편에서>>

연애에도 ‘매몰비용의 오류(Sunk Cost Fallacy)’가 적용된다. 미래에 발생할 효용이 크지 않음에도 과거에 투자한 비용이 아까워서 지속적으로 하게 되는 어리석은 행동 말이다. 어떤 여자는 “남자는 다 똑같다”라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버티는 연애를 지속하고, 또 누군가는 지금까지 만난 시간과 투자한 노력이 아까워 헤어지질 못한다. 나이가 많아 더 이상 남자 만나기가 어려울까봐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도 있다.

영화는 1편보다 재미있는 2편을 찾는 것이 어렵지만, 연애는 1편보다 2편이 더 재밌다. 만나는 남자에게 문제가 발생했고, 그것을 평생 버티며 살아갈 자신이 없다면 과감하게 손절하는 것이 당신의 인생을 위한 것이다. 썸을 타든, 연애를 하든, 만나는 상대의 문제점을 발견했을 때 생각해야 하는 건 한 가지뿐이다. “내가 이 문제를 평생 감당할 수 있을까?”

이 책에 나오는 사연들은 모두 ‘국내 1호 연애코치’가 실제 상담했던 내용이다. 책 속의 <버릴 남자 포인트>를 읽는 것만으로도 나쁜 남자를 만날 확률을 줄여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어디까지가 남자들의 보편적 행동인지, 어디부터는 고쳐 쓸 수 없는 부분인지 판단하는 통찰력을 갖길 바란다.

한편 이 책 『남자는 고쳐 쓰는 거 아니다』의 저자 이명길은 국내1호 연애코치다. 2013년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사전에 연애코치를 정식 직업으로 등록시킨 국가공인 1호 연애코치. 전 듀오 수석 연애코치이며 설민석, 최진기 강사 등과 2016 오마이스쿨 TOP5 강좌에 선정된 바 있다. 연애FEEL살기, 썸과 연애사이 등 11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MBC 편애중계, KBS 두근두근 로맨스 30일 등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16년 동안의 연애상담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남자는 고쳐 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랑으로 남자를 바꿔 보겠다며 인생을 고달프게 만드는 여자들에게 딸 있는 아빠의 마음으로 연애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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