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중증 환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져
전문가들, "코로나19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

출처 = 픽사베이, 심각한 코로나 후유증…환각·환청 증세 잇따라 보고돼

[문화뉴스 MHN 황보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앓았던 사람들이 정신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가족력·정신병력도 없는 40대 여성이 자식들을 살인하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며 병원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의료기록 상 그녀의 특이점은 지난 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완치된 것이 전부였다.

담당 의사인 히잠 구엘리는 "해당 증세가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지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이런 증상이 몇 건 더 나오고 있어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스페인 등 전 세계에서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관련 병력이 없는데도 환각이나 환청, 망상 등 심각한 정신병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런 증상을 겪는 완치자들은 대부분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아니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위와 같은 사례들을 토대로 코로나19가 인지 능력 손상 등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발생한 염증과 손상된 면역 시스템 등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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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코로나 후유증…환각·환청 증세 잇따라 보고돼

대부분 중증 환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져

전문가들, "코로나19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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