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대 담수호이자 세계서 가장 높은 티티카카 호수
볼리비아에서만 볼 수 있는 레슬링 '촐리타'
30일, 오는 31일 오후 8시 50분 EBS1에서 방송

안데스 고원의 알파카 무리

[문화뉴스 MHN 고나리 기자] EBS 세계테마기행이 '삶은 축제처럼'이라는 주제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페루로 떠난다.

세계테마기행은 전세계의 축제 현장을 찾아 사람들의 흥과 열기를 몸소 체험할 예정이다. 눈을 뗄 수 없이 신기한 종교의식, 따뜻한 정이 넘치는 산골 마을 잔치, 간절한 소망이 담긴 빛의 축제 등을 통해 삶과 문화 그리고 일상의 행복과 기적을 느낌으로써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이다.

 

즐거운 나의 안데스

3부. 즐거운 나의 안데스

안데스를 품은 남아메리카의 나라, 페루로 떠난다. 첫 여행지는 태평양 연안에 자리한 페루의 수도 리마이다. 리마의 중심에 위치한 아르마스 광장을 거쳐 카야오 벽화 거리를 걸으며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해발 4,000m 정도의 산악지대에서 서식한다는 알파카 무리의 환영을 받으며 안데스 고원으로 발을 들인다. 드디어 해발 4,135m, 리마의 동남쪽에 위치한 고산 마을 아야팜파에 도착했다. 아야팜파 마을 잔치에 참석해 음식은 물론이고 정까지도 함께 나누며 주민들의 온기를 느껴본다.

다음 여행은 페루와 국경을 접한 볼리비아에서 펼쳐진다. 남미 최대의 담수호인 티티카카 호수를 따라 페루와 볼리비아의 국경 도시 코파카바나에 도착했다. 코파카바나에서 해발 3,810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는 티티카카 호수의 전경을 감상해본다.

다시 차를 타고 향한 볼리비아의 행정 수도이자 최대 도시 라파스로 향했다. 해발 약 3,600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로 알려진 곳이다. 볼리비아에서만 볼 수 있다는 여성 레슬링, '촐리타(Cholita)'를 본 후, 눈의 향연이 펼쳐지는 라파스의 거리로 나선다. 매년 3월 라파스에서 개최되는 파세뇨 축제로 거리는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하다. 독특한 분장을 한 대규모 퍼레이드와 서로에게 뿌리는 눈 스프레이로 남녀노소 모두가 축제의 현장을 즐기고 있다. 이들과 함께 남미의 열정만큼이나 뜨거운 시간을 가져본다.

 

수상 인형극 공연 장면

4부. 넉넉해서 좋아라, 베트남

베트남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북서부 고원에 자리한 도시, 목쩌우다. 목쩌우는 소수 민족인 흐몽족과 따이족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목쩌우 시장을 구경한 후 거리에서 마주친 화려한 행진을 따라 도착한 곳은 목쩌우 민족 문화 축제 현장이다. 목쩌우 민족 문화 축제는 매년 9월 가을을 맞아 목쩌우 지역의 풍요와 민족 화합을 위해 열린다. 그 다채로운 축제 현장을 방문해 전통춤과 민속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겨본다.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 내는 자이옘 폭포를 지나 흐몽족이 사는 마을 후아땃에 도착한다. 친절한 흐몽족 가족을 만나 전통 악기 '켄(Khèn)'도 배우고 차도 마시며 따뜻한 시간을 나눠본다. 중국 윈난에서 발원해 베트남 북부를 흐르는 홍강을 따라 다오뚝 마을에 다다른다. 이곳은 긴 막대가 연결된 인형을 물에서 조종하는 전통 인형극인 수상 인형극으로 유명한 곳이다. 농민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수상 인형극을 감상한 후 무대 뒤 현장을 들여다본다.

넉넉해서 좋아라, 베트남

여행의 마지막을 위해 향한 곳은 베트남 남동부의 해안 도시 껀저다. 껀저의 어부를 만나 메콩강 새우잡이에 나서본다. 일이 끝난 뒤 어부들과 함께 특별한 술과 새우라면을 맛보며 일상의 행복을 한껏 느껴본다.

EBS 세계테마기행 '삶은 축제처럼' 3부 '즐거운 나의 안데스', 4부 '넉넉해서 좋아라, 베트남'은 각각 30일과 오는 31일 오후 8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

세계테마기행 (EBS1), 알파카의 고장 안데스 고원

남미 최대 담수호이자 세계서 가장 높은 티티카카 호수
볼리비아에서만 볼 수 있는 레슬링 '촐리타'
30일, 오는 31일 오후 8시 50분 EBS1에서 방송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