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경민경 기자] 새해 달력을 받아보자마자 기대하는 마음으로 확인하는 공휴일, 2021년 공휴일은 2020년보다 적다.

2021년은 총 15일의 공휴일 중 6일이 주말과 겹쳐, 쉬는 날이 올해보다 이틀이나 적다. 

2021년의 15일의 공휴일은 양력설(1월 1일), 설날(2월 11, 12, 13일), 3.1절(3월 1일), 어린이날(5월 5일), 부처님 오신 날(5월 19일), 현충일(6월 6일), 광복절(8월 15일), 추석(9월 20, 21, 22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 기독 탄신일(12월 25일)이다. 

이 중 설 연휴 마지막 날(토), 현충일(일), 광복절(일), 개천절(일), 한글날(토), 기독 탄신일(토) 총 6대 공휴일이 주말과 겹쳤다. 특히나 2021년은 전국적 단위의 선거도 없어, 휴일을 삼을 만한 날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

대체공휴일은?

공휴일이 주말과 겹친다면, '대체공휴일'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날들은 대체공휴일에 해당되지 않는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대체공휴일'은 설 연휴와 추석 연휴가 일요일을 포함한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어린이날이 토요일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에 그다음 첫 번째 평일에 시행된다. 2021년 주말과 겹치는 6개의 공휴일 중 대체공휴일로 대체되는 날은 하루도 없는 것이다. 

2021년 상반기 공휴일

ㆍ1월 - 양력설 1일(금)
ㆍ2월 - 설날 11일(목), 12일(금) *13일(토)
ㆍ3월 - 삼일절 1일(월)
ㆍ4월 - 없음
ㆍ5월 - 어린이날 5일(수), 부처님 오신 날 19일(수)
ㆍ6월 - 없음 *현충일 6일(일)

2021년 하반기 공휴일

ㆍ7월 - 없음
ㆍ8월 - 없음 *광복절 15일(일)
ㆍ9월 - 추석 20일(월), 21일(화), 22일(수)
ㆍ10월 - 없음 *개천절 3일(일), 한글날 9일(토)
ㆍ11월 - 없음
ㆍ12월 - 없음 *기독 탄신일 25일(토)

2021년 휴일 수는 토요일 52일, 일요일 52일, 공휴일 9일, 총 113일이다. 2019년 117일, 2020년 115일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숫자다.

그러나 실망하긴 이르다. '임시공휴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임시공휴일은 원래 공휴일은 아니지만 중요 행사가 있을 시 정부에서 수시로 지정하는 휴일이다. 2020년에는 8월 17일이 토요일이었던 광복절을 대체하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바가 있어 2021년도 임시공휴일을 기대할 만하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들게 맞이하는 2021년. 가뜩이나 힘든 와중에 휴일도 적어 직장인들의 마음을 아쉽게 한다. 그러나 미리 확인하고 연차 계획을 세운다면 황금연휴도 노려볼 수 있으니, 좌절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2021년 신축년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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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 공휴일은? 미리 계획하고 '황금연휴' 맞이하자

2021년 공휴일, 15일 중 6일 주말과 겹쳐
주말과 겹치는 6대 공휴일, 대체공휴일 지정도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