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3시 EPL 16라운드 토트넘 vs 풀럼
손흥민, 리버풀전 99호골 이후 3경기 연속 침묵
풀럼 확진자 발생으로 경기 연기 가능성 있어
지난주 EPL 코로나 검사서 18명 양성 반응...이번 시즌 최다

손흥민이 12월 28일 열린 울버햄튼전에서 주앙 무티뉴를 상대로 드리블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100호골을 달성하지 못한 채 후반 38분 교체됐다. [사진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31일 풀럼전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 도전에 나선다. 하지만 상대팀 풀럼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며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31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후 통산 100호 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진행된 리버풀과의 13라운드에서 토트넘 입단 후 통산 99호 골을 터뜨린 이후 3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지난 28일 열린 울버햄턴전에서는 별다른 소득 없이 후반 38분에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손흥민의 골 침묵에 한때 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토트넘은 12월 7일 아스널전 승리 이후 리그 4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12월 공식 경기 성적은 3승3무2패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리그(2부리그)에서 4위를 기록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풀럼은 18위로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풀럼은 최근 5번의 리그 경기에서 승리가 없지만, 지난 14일 리버풀을 상대로 비기는 등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1로 승리한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풀럼과의 상대 전적에서 5연승을, 최근 9번의 맞대결에서 8승을 거뒀기 때문에 손흥민의 100호 골 달성 가능성이 높다.

풀럼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 주 코로나19 검사에서 총 18명의 선수와 스태프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샘 앨러다이스 WBA 감독은 리그 중단을 요구했다.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영국과 EPL의 심각한 코로나19 상황과 상대팀 풀럼에서의 확진자 발생으로 경기 진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29일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3135명으로 지난 3월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다. 풀럼은 EPL 사무국이 매주 실시하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풀럼 소속 관계자와 선수 중 여러 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총 18명의 선수와 스태프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는 이번 시즌 검사 결과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각 구단의 팀 운영과 경기 진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카일 워커, 제주스 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맨체스터 시티와 에버튼의 리그 16라운드는 연기됐고, 사우스햄튼의 랄프 하센휘틀 감독은 가족 중에 확진자가 나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샘 앨러다이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감독은 리그 중단을 제안했지만, 실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과거 하베르츠가 확진 판정을 받았던 첼시와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셰필드는 경기 연기 없이 일정을 진행한 바 있기에 풀럼전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토트넘과 풀럼의 16라운드는 31일 오전 3시 SPOTV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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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경기일정, 토트넘 100호골 정조준...코로나로 진행 여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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