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철인왕후' 철종 역 배우 김정현
'사랑의 불시착' 구승준 역으로 호평

출처=오앤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철인왕후'에서 철종 역을 맡은 배우 김정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정현은 1990년 생으로 올해 31세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그는 지난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장편 영화 '초인'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연극무대와 단편 영화로 실력을 쌓아온 그는 데뷔작으로 제25회 부일영화상, 제22회 춘사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에 오르며 충무로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영화 '내일의 시간', '어느날' 출연에 이어 2016년 SBS '질투의 화신'에서 전교 1등에 운동도 잘하고 의리까지 있는 '표치열' 역으로 안방극장에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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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MBC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홍길동과 한 날 한 시에 태어났지만, 서로 다른 운명을 살아가는 영민하고 냉철한 '모리' 역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2017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KBS2 '학교 2017'에서 전형적인 반항아 캐릭터 현태운 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과 네티즌상,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신인 연기상, 제1회 더 서울어워즈 드라마부문 남자 신인상, 제13회 숨피 어워즈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간',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했는데, 특히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서단(서지혜)을 위해 죽음을 맞은 구승준 역으로 메인 커플인 현빈, 손예진만큼 큰 사랑을 받으며 대중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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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방송을 시작한 tvN '철인왕후'로 돌아온 김정현은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tvN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이다.

김정현이 연기하는 철종은 겉보기에 그의 목표는 그저 신하들에게 책잡히지 않는 것뿐인 듯 점잖고 만만한 허수아비 왕이다. 

쇼윈도 부부 역할에도 능해 대외적으론 봉환(신혜선)의 구역질을 유발할 만큼 다정하게 대하기도 하지만 단둘만 되면 그렇게 차가울 수가 없다. 마치 사이코패스 같은 그 모습에 소용은 그를 '왕은 왕인데 가식 끝판왕'이라 칭한다. 하지만 그에겐 은밀한 비밀들이 있으니, 그중 하나는 악몽.

사람들은 철종이 그의 가족들처럼 죽임당할까 벌벌 떤다며 비웃고 수군거린다. 그저 살아남는 것에 급급해 허수아비를 자청한다고. 하지만 사실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들이 바라는 대로 무능력한 왕이 되어 아무 것도 못하고 죽는 것이다. 하여 꿈의 실체를 숨긴 채 몰래 개혁을 꿈꾸고 준비한다.

김정현은 끊임없이 자신을 가로막는 운명에 맞서며 쉽게 굴복하지 않는 강인함을 지닌 복합적인 인물 '철종'을 섬세하게 소화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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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되는 '철인왕후' 7회에서는 중전 김소용(신혜선)이 쓰러지며 철종(김정현)이 김병인(나인우)의 첨예한 대립 상황이 그려진다.

앞서 김소용과 '노타치' 협약을 맺은 철종의 변화를 느낀 조화진(설인아)는 불안에 휩싸이기 시하고, 김병인 역시 김소용을 지키겠다며 철종을 도발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김소용이 심정지로 쓰러지기까지 해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상케한다. 

한편 김정현이 연기하는 '철종'이 강렬하게 분노한 이유가 공개되는 tvN '철인왕후' 7회는 2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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