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가 가수 엠씨더맥스의 노래 ‘사계(하루살이)’ 커버
‘천만시민 긴급멈춤’으로 개사해 불러 연말연시 거리두기 시민 동참 호소

[MHN 문화뉴스 임건탁 기자] 코로나19 검사기관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가 지난 2020년 12월 27일에 가수 엠씨더맥스(MC. THE MAX)의 노래 ‘사계(하루살이)’를 ‘천만시민 긴급멈춤’으로 개사해 불러 연말연시 거리두기에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기존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커버(Cover) 콘텐츠 형식으로 제작된 캠페인 영상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노래를 부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정재헌 연구사는 미세먼지연구팀에서 환경 연구를 담당하고 있으며, 자치구보건소 역학조사 지원 업무 등 바쁜 업무 중에서도 퇴근 후 틈틈이 노래 연습을 하여 이번 영상에 참여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 22일부터 24시간 신속검사 체제를 운영하여 수탁검사기관에서의 미결정 사례와 역학조사 관련 사례 등 중요하고 긴급한 검체를 중심으로 4만5천여 건이 넘는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중교통과 확진자 방문 시설환경 중 바이러스 검사, 마스크 품질 검사 등 과학적인 역량으로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시 제공

천만시민 긴급멈춤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난 2020년 11월 24일부터 연말까지 선포한 기간이다. 이 기간 중에 서울시는 집단감염이 빈발했던 10대 중요시설에 대한 서울형 정밀방역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10대 시설에 대한 감염 취약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방역 조치를 추가함으로써, 감염위험도를 실질적으로 낮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재헌 연구사는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연구원으로서 고생하는 동료들을 생각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참여 의도를 밝혔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 노래로 시민들이 잠시마나 위로 받고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이번 영상을 시작으로 유튜브 채널에 ‘노래하는 연구사’ 코너를 신설하여,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방사능 등 다양한 보건환경 문제를 커버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을 통한 시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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