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TT 플랫폼 대중화, 오리지널 콘텐츠로 드라마 시장 공략…웹드라마, 씨네 드라마 등 다양성 추구
- 웨이브(wavve), 내달 초 오리지널 옴니버스형 드라마 ‘러브씬넘버#’ 공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이하 OTT) 플랫폼들이 앞다투어 신선하고 특별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를 갖추었음은 물론 새롭고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 여기서 더 나아가 차별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제작 방식을 선보이면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웹드라마를 비롯해 씨네 드라마, 옴니버스형 드라마 등 다채로워진 형식으로 시청자들을 현혹하는 콘텐츠들을 소개한다.

■ 옴니버스형 드라마, 웨이브(wavve) ‘러브씬넘버#’

숏폼 형식 영상이 온라인 콘텐츠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드라마 또한 짧은 시간 내에 여러 스토리를 시청할 수 있는 옴니버스 형식이 주목받고 있다. 옴니버스형은 각기 다른 주인공과 소재로 다양한 스토리를 풀어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MBC가 기획한 웨이브의 오리지널 드라마 ‘러브씬넘버#’ 역시 옴니버스형 8부작 드라마로, 23세(김보라), 29세(심은우), 35세(류화영), 42세(박진희) 스토리로 구성됐다. 각 연령별 주인공들에게 찾아온 인생의 터닝 포인트 속에서 연애, 사랑, 가치관에 혼란을 겪는 복합적인 심리를 섬세하고 리얼하게 묘사한다.

‘SF8’ ‘스카이캐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청춘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 온 배우 김보라가 23세 심리학과 대학생의 도발적인 연애 스토리로 스타트를 끊는다. '부부의 세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심은우는 결혼식 당일 도망친 29세 초등교사의 메리지블루 연기를, 35세 대학 시간 강사로 변신한 배우 류화영은 김승수와 함께 농도 짙은 멜로를 선보인다. 42세 가구 디자이너로 열연한 배우 박진희는 부부의 내면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등 각 연령대 여성의 관점에서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들로 기대감을 더한다. ‘러브씬넘버#’는 오는 2월 1일(월) 오전 10시 웨이브(wavve)를 통해 전 회차 동시 공개되며, MBC 채널을 통해서도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만날 수 있다.

■ 플랫폼 별 맞춤형 씨네 드라마, 시즌(Seezn) ‘학교기담’

일반 드라마 형식을 탈피하고 새로운 방식의 씨네 드라마로 신선함을 준 드라마가 있다. 시즌의 오리지널 콘텐츠 ‘학교기담’은 고등학교에 얽힌 비밀과 그 비밀을 공유하는 주인공들이 펼치는 이야기로 플랫폼 별 특성에 맞게 각기 다른 버전의 콘텐츠를 제공했다. IPTV에서는 무삭제 영화 버전, OTT 플랫폼에서는 사건 중심의 웹드라마 버전, 방송 채널에서는 스토리라인 위주의 드라마 버전을 만나볼 수 있다.

■ 웹툰을 드라마로 구현, 넷플릭스(Netflix) ‘스위트홈’

웹툰 원작 드라마도 늘고 있다. 웹툰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면서 인기작들은 자연스레 드라마로 만드는 2차 창작물로 확장된 것.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인 ‘스위트홈’ 역시 웹툰이 원작이다. 스위트홈은 가족을 잃고 홀로 이사 간 아파트에서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하는 고등학생 주인공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동네 주민을 비롯한 사람들이 욕망과 욕심이 반영되어 기괴한 괴물이 되고, 주인공은 이들에 맞서는 어드벤처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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