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을 잇는 픽사 신작
로튼토마토 지수 100%, 제 73회 칸 영화제 초청작, 오스카 작품상 유력후보
오는 1월 20일 개봉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MHN 문화뉴스 유수빈 기자] '업', '인사이드 아웃'를 이을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소울'이 오는 20일 개봉한다. '소울'은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고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의 유력 후보로 예측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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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들의 세계는 어떻게 생겼을까. 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소울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 다른 성격을 갖춘 영혼이 머무르고 지구에 보내지게 된다는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영화는 영혼들의 세계를 주제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의 모험을 그리며 감미로운 재즈 음악과 픽사만의 비주얼, 스토리텔링의 조화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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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 중학교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는 '조'는 항상 재즈 뮤지션의 꿈을 간직하고 있다. 정규직 교사 제안과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의 재즈 클럽 공연 제안을 동시에 받게 된 날, 그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사후세계로 떨어진다. 아직 죽을 수 없다는 생각에 조는 그곳에서 도망쳐 '태어나기 전 세상'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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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기 전 세상은 아직 지구로 보내지지 않은 아기 영혼들이 자신의 성격과 성향을 형성하고 멘토와 함께 '불꽃', 즉 관심사를 발견하는 장소다. 자격 조건을 갖춘 영혼들은 지구통행증을 갖고 지구로 보내진다. 그러나 이 곳에는 지구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 유일한 영혼 '22'가 있다. 조는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도 멘토가 되길 포기한 시니컬한 22의 멘토가 된다.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22의 지구통행증이 필요한 조와 지구에 가지 않고 태어나기 전 세상에 계속 머물고 싶은 22는 서로의 목적을 위해 협력한다. 지구통행증을 위해서는 마지막 남은 조건인 22의 불꽃을 찾아야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그들은 22의 불꽃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우연한 사고로 몸이 바뀐채 지구에 떨어져 '나'를 찾는 모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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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은 영혼들의 세계를 조명한다. 육체가 죽은 영혼들이 가는 장소, 태어나기 전 영혼들이 머무르는 장소, 사람들이 자신만의 세계에 빠졌을 때 잠깐 육체를 탈출한 영혼들의 장소 등 영혼들의 세계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격과 특징을 가진 영혼들을 설정해 영혼의 존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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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삶의 '불꽃'이란 무엇일까 생각하게 하는 주제를 던진다. '소울'은 인생의 의미나 목적이 되는 이 불꽃이 실은 그저 삶을 살아갈 하나의 조건일 뿐이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나'라는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한다. 목표와 이상에 가려져있던 작고 소소한 것들에서도 찾을 수 있는 행복들을 뒤돌아보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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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어쩌면 일상에서 찾는 작은 행복은 바로 '삶', 혹은 '나'의 의미일지도 모른다. '소울'은 큰 목표와 이상에 가려져 '나'를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삶의 이정표와 같은 영화가 될 것이다.

한편, 다채로운 볼거리와 음악, 특별한 상상력이 더해진 영화 '소울'은 오는 1월 20일 개봉한다. 지친 일상을 위로해줄 소울이 보여주는 진정한 삶에 대한 여정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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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리뷰] 픽사 신작 '소울', 나를 찾는 여정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을 잇는 픽사 신작
로튼토마토 지수 100%, 제 73회 칸 영화제 초청작, 오스카 작품상 유력후보
오는 1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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