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빼고 '기아'로
로고도 필기체 형태로 새 단장

사진= 기아자동차 제공, 오른쪽이 새로 변경한 로고

[MHN 문화뉴스 황보라 기자] 기아자동차(Kia Motors)가 사명에서 '자동차(Motors)'를 빼기로 결정했다. 기아차는 이날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로고와 슬로건 티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새 로고는 타원 테두리를 제거하고 사명 'KIA'를 세련된 필기체로 표현한 형태이다.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순수전기차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에 적용된 로고와 유사하다. 4월 선보이는 이매진 EV(가칭)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며, K7 풀체인지(K8)도 해당 로고를 적용할 계획이다.

로고 단순화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흐름이다. 앞서 폭스바겐, BMW, 닛산 등 해외 유명 자동차 업체들이 먼저 2D 로고를 공개한 바 있다. 이들은 직관적이고 명료한 로고가 디지털 환경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가치관을 공유하며 로고를 개선했다.

슬로건도 놀랍게 하는 힘이라는 뜻을 지닌 'The Power to Surprise'에서 영감을 주는 움직임이라는 의미의 'Movement that inspires'로 변경한다.

기아차의 사명 변경은 전통적인 내연기관차 중심 기업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전기자동차와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이미지 쇄신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사명과 기업 이미지(CI)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 자산의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아차는 올해 전기차전용플랫폼(E-GMP)을 적용한 CV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7개 모델과 파생 전기차 4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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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0년만에 사명 변경…K8에도 새로운 로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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