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예능 '윤스테이' 첫방 전부터 '찰떡궁합'으로 화제
윤스테이 촬영지는 한옥, 한국체류 외국인 신청 받아 진행
8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코로나19로 답답한 시청자에 힐링을"

[MHN 문화뉴스 경어진 기자] 나영석 PD와 윤식당 멤버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예능 '윤스테이'가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윤스테이'는 나영석PD의 신작으로, 출연진이 침구 정리부터 요리까지 외국인에게 한옥 숙박과 한국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옥 숙박업' 프로그램이다. 당초 '윤식당'을 이어받는 것이 목표였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며 숙박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나영석 PD의 새 예능 '윤스테이'가 오는 8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윤스테이는 한국 체류 기간이 1년 미만인 외국인의 신청을 받아 진행됐으며, 모든 방송분은 미리 촬영됐다. 코로나19로 아직 한국 문화를 제대로 체험하지 못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정취를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제작진 설명이다. 

 

윤스테이, 관심의 이유

윤스테이는 방송 전부터 연출진과 출연진의 '특급 궁합'으로 화제가 됐다. 2017년과 2018년 방송된 '윤식당' 시리즈의 멤버들이 함께한다는(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소식이 누리꾼의 관심을 끈 것. 여기에 지난 해 '여름방학'으로 나영석 PD, 배우 정유미와 합을 맞춘 배우 최우식도 '윤스테이'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의 관심을 자극했다.

이에, 선공개 영상은 한 포털사이트에서 40만 회에 육박한 조회수를 기록했고, 누리꾼은 영상 댓글창과 커뮤니티를 통해 "답답한 시국에 예쁜 풍경 보고 대리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다렸다"는 반응을 보이며 기대를 공유하고 있다.

이렇듯 윤스테이가 방송 전부터 인기를 끌자, 윤스테이 촬영지도 덩달아 관심의 대상이 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으로 해외는 물론 국내 여행도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예고 영상 속 한옥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 윤스테이는 어디서 촬영했을까, 어떤 이야기를 품은 곳일까. 윤스테이 촬영지에 대해 알아본다.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 '윤스테이'가 방송 전부터 화제다.
[사진=tvN]

 

따뜻한 역사가 있는 곳, '쌍산재

윤스테이 촬영지는 전라남도 '쌍산재'로 알려졌다. 구례군 마산면에 위치한 쌍산재는 고택 한옥으로, 쌍산재 운영자 고조부의 호에서 이름을 따왔다. 

가훈으로 '집안 화목'을 가장 중시했던 곳으로, 이곳 안채의 뒤주는 특히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봄에는 보리류를, 가을에는 쌀과 곡식을 채워 식량이 부족한 사람에게 빌려주고 이자 없이 받아 다시 뒤주를 채우고는 그 다음해에 다시 사용했던 '나눔의 뒤주'가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있기 때문.

이를 두고 쌍산재 관계자는 "조상 삶의 역사인 한옥을 이용해 옛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쉼터로 활용하고자 쌍산재를 열었다"며 "아이들에게는 우리 것에 대한 교육의 현장이자, 어른에게는 어릴 적 추억의 장소, 어르신들께는 애증의 시절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쓰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스테이 촬영지는 전라남도 구례군 쌍산재다.
사진=쌍산재 누리집 갈무리

 

오래된 이야기가 있는 마을, '상사'

쌍산재가 위치한 상사마을도 눈에 띈다. 전설에 따르면 신라 말의 승려 '도선'이 마을 앞 강변에서 우연히 재주가 신통하고 비범한 사람을 만나 세상일을 물어보았는데, 이인은 말을 하지 않고 모래 위에 삼국도(三國圖)를 그렸다고 전해진다. 삼국통일을 암시한 것이다. 그러자 도선이 크게 깨닫고 왕건을 도와 고려를 세우는 데 큰 공을 세웠다고 한다. 상사마을의 이름도 '모래 위에 그림을 그렸다'는 데서 따와 '사도리', 즉 지금의 상사마을이 됐다.

이 마을은 남으로 섬진강이 흐르는 평야 지역과 동북쪽으로는 지리산 국립공원의 산악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을 이름의 유래로 보아 신라 흥덕왕(827년) 시대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손꼽히는 장수촌 중 하나다.

윤스테이 촬영지인 쌍산재는 전라남도 구례군 상사마을에 위치한다.
사진=tvN

"삼백 년 고택의 은은함과 외갓집 할머님의 따스한 온기가 살아있는 곳" 관계자는 쌍산재를 이렇게 설명한다.

따뜻한 세월과 숨은 역사가 살아있는 전라남도 구례에서 '예능 대표' 나영석 PD와 윤식당 멤버들이 만들어낼 새로운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새 예능 '윤스테이'는 깊은 세월과 자연이 어우러진 한옥에서 정갈한 한식을 맛보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누리며, 고택의 낭만을 느끼는 시간! 오롯한 쉼을 전달하는 한옥 체험 리얼리티다. 8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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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세계관' 윤스테이, 첫방 전 확인 포인트... 출연진부터 촬영지, 한옥까지 총정리

- tvN 새 예능 '윤스테이' 첫방 전부터 '찰떡궁합'으로 화제
- 윤스테이 촬영지는 한옥, 한국체류 외국인 신청 받아 진행
- 8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코로나19로 답답한 시청자에 힐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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