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제치고 글로벌 최고 부자 올라
테슬라 주가, 작년 743% 상승...올해도 상승세
테슬라 시총, 페이스북 제치고 S&P 500 지수 순위 5위 등극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사진=연합뉴스 제공]

[MHN 문화뉴스 문정환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 폭등에 힘입어 일론 머스크가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순자산 1천885억달러(약 206조원)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15억달러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는 작년 초만 해도 순자산 270억달러(약 29조 5천억원)로 세계 부자 순위 50위권 수준이었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가 작년 한 해 동안 743% 폭등한 데 이어 올해에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결국 세계 최고 부자에 올라섰다.

테슬라 주가는 팬데믹 이후 줄곧 상승했고, 지난해 9월 500달러 가까이 기록한 뒤 거품 논란으로 330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1월부터 상승장을 그리며 12월 31일 700달러 선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에도 100달러 가까이 상승하며 7일 816.04달러로 마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0년 머스크의 순자산은 1천500억달러(약 164조원) 이상 증가해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주가 폭등에 힘입어 머스크는 작년 7월 워렌 버핏을 제치고 세계 부호 랭킹 7위에 올랐고, 11월에는 빌 게이츠를 넘고 2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 부자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는 지난 2017년 10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자리를 내줬다.

주가가 폭등한 테슬라에 비해 아마존 주가의 상승세는 비교적 완만해지며 머스크에 추격을 허용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인 머스크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뿐 아니라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도 운영 중이다.

테슬라 주가는 S&P 500 지수에 편입된 이후 고공행진하며 시가총액 7735억2500억달러로 페이스북(7683억 2700억달러)을 제치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에 이어 S&P 500 지수 시가총액 순위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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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등극...테슬라 시총 페이스북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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