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 미드나잇 선 - 로맨틱 홀리데이 - 먼 훗날 우리

[MHN 문화뉴스 이한영 기자] 지난밤 서울을 비롯한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거리 곳곳에 눈이 쌓여있고, 체감 온도마저 영하 20도에 다다르는 이런 날이면 집에서 이불 덮고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가 보고 싶어진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밖에 외출을 하기도 꺼려진다. 이번 주말, 차가운 마음을 달달하게 덥혀줄 영화 한 편 감상해보면 어떨까? 

 

■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난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다. 그녀를 만날수록 커져가는 사랑. 행복에 젖어든 순간, 그녀가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내가 네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어떻게 할래? 우리의 시간이 서로 다르게 흐른다면?

영화는 타카토시가 에미에게 첫 눈에 반하며 시작한다. 서로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려는 순간 눈물을 흘리는 에미, 그녀에게는 무슨 사정이 있는 것일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남녀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일본의 로맨스 영화이다. 영화는 초반에 평범한 멜로 영화처럼 진행되다 중간에 새로운 정보가 공개되며 새 국면을 맞는다. 영화는 이뤄질 수 없어 보이는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담담하고 차분하게 다룬다. 단순히 재미있는 로맨스 영화가 아닌, 생각이 깊어지는 영화를 찾는다면,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를 추천한다. 

사진 = 도호
사진 = 도호

■ 미드나잇 선

창문 너머로 소년을 지켜보기만 했던 그녀. 마침내 직접 만나 데이트하지만, 고민은 깊어만 간다. 햇빛에 닿으면 죽는 병을 앓고 있다고 밝힐 수는 없으니까. 낮에는 태양을 피해야 하는 나의 삶. 밤에 너와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해.

영화 '미드나잇 선'은 XP(색소성 건피증)이라는 희귀병을 앓는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로맨스/멜로 영화이다. 병으로 인해 낮에는 집 밖을 나설 수 없는 소녀, 그녀는 10년 동안 짝사랑하던 남자와 운명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꿈같은 시간은 금세 지나가고 그녀에게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만이 남겨진다.

'미드나잇 선'은 눈물 없이는 보기 힘든 영화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주인공들의 따듯하면서도 애절한 사랑 이야기는 뻔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랑 이야기이기에 마음을 뜨겁게 달군다. 꿈과 사랑에 대한 영화를 찾는다면 영화 '미드나잇 선'을 추천한다. 

사진 = 오픈 로드 필름스
사진 = 오픈 로드 필름스

■ 로맨틱 홀리데이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아만다와 런던에 사는 아이리스는 각자 애인의 배신으로 연애 문제가 수렁에 빠지자 집을 바꿔 살기로 한다.

사귀던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한 아만다와 아이리스, 그들은 각자의 삶에 변화를 주고자 각자의 집을 바꿔 2주간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로 한다. 그렇게 바뀐 삶의 공간에서 그들은 각자 호감의 상대를 만나게 된다. 낯선 곳에서의 익숙한 감정, 2주간의 연휴 동안 그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는 연말연시에 보기 좋은 대표적인 작품이다. 달달하면서도 웃음을 주는 스토리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옆구리가 시린 사람에게 이 영화는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하게 한다. 방구석에서 따뜻함과 행복감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를 추천한다. 

사진 =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진 = 유니버설 스튜디오

■ 먼 훗날 우리

고향 가는 기차에서 만난 두 청춘. 낯선 도시 베이징으로 돌아와 서로에게 의지한다. 10년 뒤, 다시 찾아온 우연. 그리운 사랑이 부르면, 이번엔 함께 뒤돌아볼까.

영화 '먼 훗날 우리'는 폭설로 연착된 비행기에서 '젠칭'과 '샤오샤오'가 우연히 만나며 시작한다. 그들은 사실, 10년 전 기차에서 만나 연인으로까지 발전했던 사이. 현실의 장벽에 부딪혀  헤어져야만 했던 그들이 똑같이 비행기에서 만난 것이다. 어긋났었던 관계, 이번에는 이어질 수 있을까?

영화 '먼 훗날 우리'는 현재에서부터 과거로 회상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 과정에서 현실적인 연애의 모습을 담담하게 다뤄 호평을 받았는데, 중국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분명히 서로가 서로를 위하지만 계속해서 어긋나는 관계 속에서 결국 혼자가 되었을 때야 상대를 향하게 된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는 관객에게 '사랑'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남긴다. 

사진 = 넷플릭스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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