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특징주
애플, 현대차에 협력 제안
삼전 주가 장중 9만 터치
바이넥스-GC녹십자 CMO 체결
가상화폐 관련주 훈풍

사진=온라인커뮤니티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1월 8일 특징주를 알아본다.
 

현대차-애플 손 잡을까...그룹주 줄줄이 강세

현대차와 애플이 자율주행차 시장에 새로운 파트너로 거듭날까.

8일 한 매체는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 그룹에 협력을 제안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이미 검토가 마무리 된 상태"라며 "정의선 회장의 재가만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보도 이후 현대그룹주가 장중 일제히 상승하며 술렁였다.

현대차는 공식 입장을 통해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고,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며 "다만 협상이 초기단계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애플은 현대차 외에도 글로벌 완성차 기업 수곳의 비슷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애플이 협력을 제안한 여러 업체 중 한 곳"이라며 "애플카 참여가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2024년까지 자율주행 승용차(애플카)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프로젝트 타이탄'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독자적인 자율주행 자동차 생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네이버금융
현대차

현대차의 공식입장이 전해지자 관련주들이 장중 상승했다.

현대차는 전일대비 18.93%(39,000원) 상승한 24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룹주 현대모비스는 18.06%(55,000원) 상승한 359,500원, 기아차도 전일대비 8.41%(5,300원) 상승한 6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애플카 관련주로 꼽히는 라닉스, 모트텍스도 급등했다. 

라닉스는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의 핵심기술인 무선통신과 보안및 인증 관련 시스템반도체 및 S/W, H/W 솔루션 등의 기술을 개발하여 사업화하는 토털 솔루션 업체다.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경 상한가를 달성한 후 소폭 하락하다 회복해 전일대비 29.96%(3400원) 상승한 14,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모트텍스는 전일대비 6,99%(510원) 상승한 7,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모트텍스는 애플(카플레이), 구글(안드로이드 오토)의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출처=네이버금융
삼성전자

 

'9만 전자' 시대 도래...삼전 장중 9만원 터치

코스피 시총 1위 기업으로 '동학개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첫 9만원을 달성하며 '9만 전자' 시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이날 오후 2시 34분께 9만 원에 도달한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 후 반등하며 전일대비 7.12%(5,900원) 상승한 8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장중 8만 원을 돌파하며 '8만 전자'의 축포를 터트린 지 불과 7거래일 만의 질주로, 외국인이 707만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같은 호재는 최근 발표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결과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35조9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6% 증가했다. 매출은 총 236조2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2.54%) 늘었다.

이는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로, 지난해 전반적인 판매 실적은 2019년과 비슷했으나 상대적으로 수익성은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것이다.

코로나19로 상반기 시작은 부진했으나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과 배당 확대 기대가 맞물렸고, 삼성전자의 주력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시장이 선전한 결과로 해석된다. 

출처=네이버금융
바이넥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기대감? 바이넥스 훈풍

GC녹십자가 바이넥스와 위탁생산(CMO)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바이넥스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GC녹십자는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바이넥스(대표 이혁종)와 위탁생산(CM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의 포괄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CMO 관련 역량이 서로 달라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다. GC녹십자는 바이알(Vial)과 프리필드시린지(PFS) 등 완제의약품 분야에 강점이 있다.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CDMO(항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CMO의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데는 GC녹십자가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 업체로 언급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화상 통화에서 모더나의 백신을 한국 기업이 위탁생산하도록 협력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이 알려지면서, 국내 제약회사들이 신약 위탁 생산의 전초기지로 새롭게 부상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GC녹십자는 이미 독감백신을 비롯한 다양한 백신 생산 및 유통 경험이 있어 위탁생산 기업 물망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바이넥스는 인천 송도에 모더나가 개발중인 mRNA(리보핵산) 방식 백신 연 1000만병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 백신은 mRNA(리보핵산) 방식으로, 동물 세포가 아닌 미생물 배양 방식의 시설이 갖추어져야 생산이 가능하다. 

한편 바이넥스 주가는 전일대비 16.07%(4,050)원 상승한 29,250원에 장을 마쳤다. 

출처=네이버금융
비덴트

 

비트코인 4만 달러 돌파→가상화폐 관련주 훈풍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가상화폐 관련주에 매수세가 이어졌다.

비덴트는 전일대비 17.28%(1,510원) 상승한 10,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송장비업체인 비덴트는 암호화쳬 거래소 '빗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관련주로 언급된다.  

이날 비덴트 측은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라는 공시를 통해 '빗썸 공동 인수설'을 부인해 눈길을 끌었다.

비덴트는 "넥슨그룹과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경영권 공동 인수를 협의 및 진행한 사실이 없다"라며 "이정훈 의장이 KPMG를 주관사로 빗썸홀딩스의 매각을 추진하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매각추진에 따라 빗썸홀딩스 지분의 처분 및 추가 취득 여부는 확정된 바 없는 상태"라고 입장을 냈다.

출처=네이버금융
웰크론한텍

 

웰크론한텍 장중 상한가 

국내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확보한 종합건설 및 에너지 플랜트 업체 웰크론한텍이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다. 

앞서 웰크론한텍은 지난해 12월 30일 부동산 및 경영컨설팅 회사 ‘제이케이스타’와 130억원 규모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청년들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사 계약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지하 1층~지상 15층, 총 16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당사의 수주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웰크론한텍은 건축주의 사업성 향상을 위해 맞춤형 시공을 제안하는 등 수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웰크론한텍 주가는 전일대비 20.79%(820원) 상승한 4,765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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