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 산' 겨울이 내려앉은 풍경, 춘천 삼악산을 가다
  • 김종민 기자
  • 승인 2021.01.09 2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상앨범 산 763회, 10일 오전 7시 20분 KBS2TV 방영

[MHN 문화뉴스 김종민 기자] 10일 방송되는 '영상앨범 산'에서는 강원도 춘천의 삼악산 3.9km 3시간 코스를 탐방한다.

소양강과 북한강이 만나 청정한 풍경을 자아내는 강원도 춘천. '호반의 도시'라는 별칭을 지닐 정도로 여러 호수를 품고 있는 춘천에는 의암호에 산자락을 펼치고 우뚝 선 삼악산이 있다. 세 개의 험준한 봉우리로 이루어진 삼악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에 속할 정도로 춘천에서도 풍광 좋은 산으로 꼽힌다.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이기도 한 춘천으로 책과 자연을 사랑하는 오언주, 박상미, 박진아 씨가 동행한다.

춘천 곳곳의 풍경과 이야기를 품은 봄내길을 따라 겨울의 운치를 즐긴다. 봄내길 중 4코스인 '의암호 나들길' 초입에 자리한 춘천문학공원에는 여러 시인들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시 한 구절을 읽어보며 공원을 둘러본 일행은 의암호의 비경으로 들어선다. 겨울빛으로 물든 호숫가를 지나 삼악산으로 걸음을 이어간다.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삼악산의 명소로 자리 잡은 등선폭포를 먼저 만난다. 입구를 지나자 좁고 깊은 바위 협곡이 이국적인 풍광을 자아낸다. 과거에 빙하 지역이었다고 전해오는 이곳은 등선폭포를 시작으로 이름마다 재미난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폭포들이 자리한다. 사방으로 바위 절벽이 감싸고 있는 곳에 흐르는 폭포를 보고 있노라니 일행도 마치 신선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새하얀 눈을 맞으며 삼악산의 품으로 향한다. 초입부의 너덜지대 위로 흰 눈이 쌓여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듯 신비롭게 느껴진다. 삼악산에 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듯한데 호수의 비경이 펼쳐진다. 곳곳에 눈꽃이 피어나는 길은 신라 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상원사로 이어진다. 거대한 암벽 아래에 자리한 상원사는 절묘한 풍광을 자아내고 있다.

상원사를 지나면서부터 길이 급격히 가팔라진다. 거친 바윗길 위로 눈까지 쌓여 더욱 험준하게 느껴지는 길. 두 발과 양손을 이용해 온몸으로 올라서야 할 정도로 겨울 산행의 묘미를 즐긴다. 우여곡절 끝에 삼악산 정상(654m)에 닿으니, 마치 선계에 온 듯 새하얀 풍경이 발아래 놓여 있다. 겨울이 내려앉은 삼악산의 풍경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사진=KBS 제공)

----

'영상앨범 산' 겨울이 내려앉은 풍경, 춘천 삼악산을 가다

영상앨범 산 763회, 10일 오전 7시 20분 KBS2TV 방영





 
 



 
MHN 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