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 451명"
지역발생 419명, 세종서는 확진자 나오지 않아
3차 대유행 '주춤'... 방역 고삐 더 단단히 조인다

[MHN 문화뉴스 경어진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한달 만에 400명 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51명 늘어난 6만 9,114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대로 발생한 것은 지난 12월 1일(451명) 이후 41일만이다. 다만 휴일 검사건수가 대폭 감소한 것도 확진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가 비교적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9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7명, 경기 142명, 인천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광주 24명, 부산 16명, 울산 14명, 경남 13명, 충북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와 강원, 충남에서는 각 10명, 전북 6명, 경북 4명, 전남 3명, 제주 2명, 대전 각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나흘 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국외 확진자 32명 가운데 11명은 검역 단계에서, 21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17명, 외국인은 15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143명으로 총 52,552명(76.04%)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5,42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95명, 사망자는 1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140명(치명률 1.65%)이다.

당정은 이번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11월 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최근 일주일(1.5-1.11)만 해도 일별 신규 확진자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염 규모(714명-840명-870명-674명-641명-665명-451명)가 작아졌다.

특히 지난주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700명 대로 감소해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벗어났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것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변화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3차 유행은 이제 정점을 통과하여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감소 초기로서 그 속도가 완만하게 떨어지는 중이라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방역 지침 및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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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확진자] 신규 확진 41일 만에 400명 대... 당정 "안심할 상황은 아냐"

- 방대본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 451명"
- 지역발생 419명, 세종서는 확진자 나오지 않아
- 3차 대유행 '주춤'... 방역 고삐 더 단단히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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