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부터 8위까지 우승권 경쟁이 가능해진 프리미어리그!
- 코로나19로 인한 체력적 부담, 부상 속출, 확진자 발생

사진 = pixabay 제공

[MHN 문화뉴스 임건탁 기자] 현시점 EPL, 프리미어 리그의 우승 경쟁은 '역대급'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팀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는 영국 잉글랜드의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로, 1992년에 출범하면서 종전까지 있었던 풋볼 리그 퍼스트 디비전의 최상위 리그 포지션을 대체했다. 전 세계 축구 리그 중 가장 대중성이 있다고 평가받는 동시에,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축구 리그다.

매년 12월 26일에 있는 축구를 치르는 박싱 데이와 원래 정해져 있는 리그 일정이 겹치는 연말 기간에는 한 주에 2경기 이상을 진행하여, 박싱 데이를 기준으로 보통은 우승 경쟁팀이 좁혀지게 된다. 하지만 현재 1월 11일을 기준으로, 우승 경쟁이 가능한 팀은 1위부터 8위까지 총 8팀으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현황이다.

우승 경쟁이 심화되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의 영향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개막의 연기다. 리그가 끝나는 날짜를 미루는 것은 다음 시즌의 진행과 이적시장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리그 기간의 축소'를 이끌 수밖에 없다. 그로 인해 일정이 굉장히 좁아지며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을 크게 만들었다. 

전 시즌 높은 순위권의 팀들은 리그 이외에도 대회 일정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훨씬 많은 체력 부담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면서 많은 부상 선수들이 발생했다. 

리버풀의 경우 반 다이크, 티아고 알칸타라, 케이타, 마팁, 파비뉴, 체임벌린 등 핵심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선수 인원 부족으로 2군, 유스팀을 불러오며 대체하였고 초반 경쟁에 우위를 점하는 데에 핸디캡을 가지게 됐다.     

다음으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선수 이탈이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격리되기 때문에 핵심 선수가 2~3주 동안 경기를 못 치르게 된다면 팀에는 큰 손해를 입게 된다.

사디오 마네는 지난 20년 10월 양성 판정을 받아 전력 이탈하게 되었다. 부상선수가 많은 와중에 코로나19로 전력 이탈되었기 때문에 리버풀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주었다.

현재 1위는 17경기 승점 33점의 리버풀이고 8위 아스톤빌라는 15경기 26점으로, 2연승을 거둔다면 32점으로 리버풀의 바로 밑까지 쫓아올 수 있다. 코로나19의 악재가 겹친 프리미어 리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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