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화) 저녁7시40분 KBS 1TV 방영

[MHN 문화뉴스 김종민 기자] 12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캐나다에서 온 제주 PD 마이클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1) 나는야, 제주 유일 외국인 PD!

제주도의 한 독립 제작사. 여느 사무실과 다를 것 없는 사무실 한편에서 영상 편집을 하는 비범한 외모의 사나이가 있다. 195cm의 거대한 체격에, 금빛 턱수염 덥수룩한 이 남자는 바로 캐나다에서 온 주인공 마이클. 독립 제작사의 PD로 일하는 마이클은 특히 제주도에선 유일무이한 외국인 PD이다. 

어느덧 마이클도 어엿한 4년 차 PD. 수준급 촬영 실력에 편집까지 착착! 게다가 촬영 현장을 지휘하는 카리스마까지! 어떤 영상이라도 마이클의 손을 거치면 감각 있고 세련된 영상으로 다시 태어난다. 주변 동료들도 인정하는 제작사의 에이스 마이클. 언제나 자신만만한 마이클이지만, 사실 한국 PD로 살아가기란 여간 쉽지 않다. 방송 기한을 맞추기 위해 밤샘 편집하랴~ 후배들 가르치랴~ 몸이 두 개라도 바쁜 PD로서의 삶이다. 게다가 상사에게 영상을 검사받는 시간만 되면 옴짝달싹 못 하고 얼어버리게 된다는데. 마이클의 실력은 과연 어느 정도일지? 제주도의 유일한 외국인 PD 마이클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2) 13년 차 제주도민 마이클의 '괸당' 라이프

13년 전,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아시아 행을 결정한 마이클. 당시 아시아 중에서도 한국의 제주도에 정착한 것은 '남들 다 가는 길은 싫다!'는 그의 독특한 신조 덕분이었다. 처음 온 제주도의 매력에 매료돼 제주도민으로 살아온 지도 어언 13년이다. 그는 자신이 '육지'에선 살아본 적도 없는 '찐' 제주도민이란다.

게다가, 한국어를 배우기도 전에 '제주어'를 먼저 배운 탓에, 제주어에 능수능란한 마이클. 언뜻 들으면 외국 사람인지 제주도 사람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제주어 구사력을 자랑한다. 제주 사투리를 쓰는 외국인으로 이미 제주도 어르신들 사이에선 이름 좀 날렸다는 마이클. 덕분에 어딜 가든 제주도 '괸당(이웃)' 어르신들의 사랑과 정을 듬~뿍 받으며 3년 차 룸메이트 매튜와 알콩달콩 제주 라이프를 즐기고 있었던 어느 날! 룸메이트와의 이별과 함께, 마이클은 일생일대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마이클에겐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화면을 통해 만나보자.  

 

3) 좌충우돌 프리랜서 PD 도전기

4년 동안 제작사의 기둥 역할을 해온 마이클. 그러나 마이클의 마음 한편에는 늘 아쉬움이 있었다. 사랑하는 제주도의 모습을 마음껏 카메라에 담고 싶지만, 빠듯한 방송 기한을 맞춰야 하다 보니 정작 마이클이 찍고 싶은 것을 찍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하고 싶은 일과 하고 있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던 마이클, 고민 끝에 '프리랜서 PD'를 결심하게 되는데... 

프리랜서 PD로서의 밝은 미래를 꿈꾸며 홀로서기 연습을 하려는 마이클! 섭외부터 촬영, 편집까지 모든 것을 혼자 해보기로 결정, 제주도만의 이색 명물을 찾아 나선다. 제주의 명물 '해녀'와 함께 푸르른 성산 바다에서 겨울 물질 체험에 도전!

게다가 제주마의 발굽을 만드는 '말 장제사'를 만나 말 발에 못을 박는 충격적인 장면까지 보게 되는데. 외롭고 험난한 촬영을 마친 마이클. 과연 마이클의 카메라 렌즈 속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여기저기 실수투성이인 초보 프리랜서 PD 마이클의 이야기를 함께 지켜보자.

(사진=KBS 제공)

----

'이웃집찰스', 13년 차 제주도민, 제주 유일 외국인 프리랜서 PD 마이클

12일(화) 저녁7시40분 KBS 1TV 방영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