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엔화의 약·강세로 인한 연예계 분위기가 주목을 끌고 있다.

   
▲ ⓒ 빅팽 페이스북

일본을 대상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비중이 높은 국내 연예계의 특성상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 수입이 더 늘어난다. 과거 빅뱅, 소녀시대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일본에서 활동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던 것은, 그 당시 상대적으로 엔화의 가치가 높았던 것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엔화가 다소 약세일 경우,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대용으로 중국시장을 겨냥하거나 국내 활동에 전념하게 된다. 또한, YG, JYP, SM의 3대 기획사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반면 배용준이 대표로 있는 '키이스트'의 경우, 일본보다 중국에 초점을 맞춰 엔화의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지만, 현재 사드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썩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엔화는 잠시 반등했다가 주춤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테이퍼링이란 우리나라 말로 '긴축재정'이라는 뜻이다. 즉, 자산 매입 규모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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