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단계·집합금지 운영재개 16일 발표"
다중시설 단계적 완화 검토중... 신규 확진 추이 주시
헬스장, 카페 등 영업제한 조치 시설 논의도 포함될 듯

[MHN 문화뉴스 경어진 기자] 정부가 거리두기 조정 및 집합금지 운영재개와 관련한 조치를 오는 16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7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정부가 다중시설의 단계적 완화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중"이라며 "영업금지 업종과 관련된 협회 및 관련 부처들과 의견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견 수렴에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토요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의 한 헬스장 운영자가 정부의 방역조치에 항의하는 뜻으로 조명을 켜고 자리를 지키는 '오픈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번 발표에는 6주 가량 지속된 집합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은 헬스장 및 필라테스 학원, 노래연습장 등을 비롯, 영업제한 조치 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된 카페나 식당 등에 대한 논의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손 반장은 “코로나19 3차 유행이 꺾인 지 이제 1주일이 조금 넘어가는 상황이고 감소 추세가 상당히 완만하기 때문에 최대한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합금지 업종을 해제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단계적으로 집합금지 확대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단계는 조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각자료=문화뉴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약 630명 대로,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주간 평균 400~500명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집합금지 업종에 대해 순차적으로 영업을 허용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17일 전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최대한 줄이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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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부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및 집합금지 시설 운영 계획 16일 발표"

정부 "거리두기 단계·집합금지 운영재개 16일 발표"
다중시설 단계적 완화 검토중... 신규 확진 추이 주시
헬스장, 카페 등 영업제한 조치 시설 논의도 포함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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