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기예보, 수도권 지역 퇴근 시간대 강한 눈
인천·경기 지역에도 폭설, 오후 9시께 그칠 듯
서울은 눈 예보에 비상근무 "대중교통 이용 바라"
[MHN 문화뉴스 경어진 기자] 오늘은 퇴근길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겠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낮부터 내린 눈은 오후 3~6시께 강도가 가장 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해안 지역에 남북으로 길게 발달한 눈구름대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남부 등으로 눈이 내리는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12일 오전 밝혔다.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밤까지 눈이 오고 남부지방도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사진=기상청 화면 갈무리]
수도권은 1∼3㎝, 강원 영서는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지형적 영향을 받거나 눈이 바람에 날리면서 좀 더 쌓이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이에 기상청은 "강한 눈이 내리는 시간대가 퇴근 시간대와 맞물려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면서 "이면도로나,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는 내린 눈이 쌓여 미끄러우니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주 내린 폭설에 이어 12일 오후에도 다시 한번 폭설이 예보되면서 서울시는 정오부터 제설 1단계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시는 1단계 상황을 발령하고 인력 약 4천 명과 제설 차량·장비 1천여 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준비 중이다. 급경사 지역과 취약 도로에는 제설제를 미리 뿌려 강설에 대비한다. 교통 혼잡으로 제설차량 운행이 지연되지 않도록 지방경찰청에 협조도 요청했다.
앞서 서울시는 이달 7일 폭설이 내렸을 때 제때 제설 작업을 하지 않아 시내 도로 마비 사태를 불러온 바 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오늘 눈이 퇴근 시간대까지 계속될 수 있으니 시민들은 퇴근 시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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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수도권 강한 눈 온다... 서울시 비상근무 돌입 "교통혼잡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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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지역에도 폭설, 오후 9시께 그칠 듯
서울은 눈 예보에 비상근무 "대중교통 이용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