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인천전자랜드 재정악화로 운영 중단
前 대한농구협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느껴
인수 기업 적극 찾아 10구단 체제 유지

사진=KBL 제공

[MHN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이하 전자랜드)가 새로운 인수기업을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전자랜드 인수기업을 찾아 위기에 빠진 프로농구를 되살리겠다 말했다.

이종걸 대한체육회 후보자는 대한농구협회 회장(29대, 30대, 31대)과 아시아농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인수 기업을 찾지 못한다면 전자랜드는 2020-2021 시즌을 끝으로 운영을 중단해야 된다. 

현재 전자랜드의 운영비에는 연간 68억원이 쓰이고 있고, 농구단 수익 약 38억원을 제외하더라도 매년 30여억의 비용이 발생한다.

KBL 차입금은 20억원에 순 자산 가액이 약 9억원이다. 기업은 농구단 인수를 위한 9억과 플러스 알파의 비용이 필요하다.

이종걸 후보는 “전자랜드의 운영 중단은 선수 생명의 위기과 어려움을 겪는 타 구단의 운영 포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프로 진출을 희망하는 선수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준다. 결국 엘리트 선수 수급 부족 문제를 불러올 것”이라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여러 기업에 구단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임을 밝혔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수 기업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이 후보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인수대상자를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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