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특징주

사진=쿠팡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1월 12일 특징주를 알아본다.

 

쿠팡 '나스닥' 상장 기대감, 관련주 급등

지난 11일 쿠팡이 나스닥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2거래일 연속 쿠팡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2일 동방은 장 초반 상한가를 달성, 전일대비 29.85%(900원) 상승한 3,915원에 장을 마쳤다. 

항만 하역 및 육·해상 운송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동방은 지난 2018년 12월 쿠팡과 물류전담 운송사 계약을 체결, 대표적인 쿠팡 관련주로 분류된다. 

KTH는 전일대비 29.96% 급등한 2,250원에 장을 마감하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KT의 콘텐츠 유통 자회사 KTH는 쿠팡의 OTT플랫폼 '쿠팡 플레이' 영화 콘텐츠 부문 협업을 맺고 있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골판지 관련주로 묶이는 대영포장, 신풍제지도 상승했다. 

대영포장은 전일대비 22.19%(355원) 상승한 1,955원, 신풍제지는 5.78%(170원) 상승한 3,11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골판지 관련주는 코로나19가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택배 물량이 급증, 택배 상자의 원료인 골판지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쿠팡이 이르면 오는 3월 나스닥 상장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골드만삭스를 상장 주간사로 정하고 올해 1분기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해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은 쿠팡의 IPO가 올해 2분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쿠팡 측은 "IPO(기업공개)를 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발표했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한국파마, 코로나19 치료제 호재

한국파마가 생산한 코로나19 치료 후보제 'ES16001정'이 임상 2상을 완료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한국파마는 지난해 12월 29일 경희대와 벤처 제약사 제넨셀이 인도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신약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국파마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증도 환자 대상으로 투약 6일 만에 95%가 회복될 정도로 높은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는 인도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19 표준 치료제가 투약 6일째 68% 정도 효과를 보인 것에 비해 우수한 효과로 코로나 치료제로서 경쟁력이 높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파마는 장 마감을 앞두고 10% 가량 급등하며 호재를 반영했다. 주가는 전일대비 10.31%(2,300원) 상승한 2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테슬라 관련주' 센트랄모텍 상한가 

테슬라 관련주로 꼽히는 센트랄모텍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센틀라모텍은 장 초반 하락하며 약세로 돌아서다 오전 11시께 상승을 시작해 오후 상한가를 달성했다. 주가는 전일대비 29.90%(8,550원) 상승한 37,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같은 급등세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차량용 부품 성장세가 부각되고 있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차량용 동력 전달 장치인 부품 ‘볼스크류’, 차량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알루미늄 컨트롤 암’ 등 부품 기반의 성장세가 올해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센트랄모텍은 자동차 부품 중 구동장치 및 현가장치를 생산하여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볼스크류’ 부품을 국산화해 지난 2019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업체다. 볼스크류는 회전 운동을 직선으로 변환시키는 장치로, 다양한 차종에 폭 넓게 이용된다. 

안 연구원은 “기존 국내 볼스크류 시장은 독일 업체가 독점하고 있었지만, 센트랄모텍이 동일한 품질에 기반한 가격경쟁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루미늄 컨트롤 암 부품도 차량 경량화에 맞춰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장 구간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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