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언차티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소울',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
화려한 배우진 -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커슨, 오스카 아이삭 등
다양한 장르 - SF, 액션, 애니메이션, 판타지

[MHN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2020년은 코로나19로 한국영화 뿐만 아니라 외국영화도 개봉이 연기된 작품이 많았다.

2020년 얼어붙었던 극장가를 뒤로하고, 2021년에는 코로나19가 진정되어 영화와 함께 따뜻한 해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2021 개봉영화 기대작' 외국 영화 5편을 선정하였다.

사진=워너브라더스 제공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커슨, 오스카 아이삭, 젠데이아 콜먼, 제이슨 모모아, 조슈 브롤린, 데이브 바티스타, 하비에르 바르뎀 등
장르 드라마, 모험, SF

가까운 미래의 사막 행성인 '아라키스'에서 은하계에서 가장 귀하다는 물질 '멜란지'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그을린 사랑', '프리즈너스, '에너미',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2049' 등 다양한 작품을 완벽하고 흥미롭게 구현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홀린 드니 빌뇌브 감독이 영화 '듄'의 연출을 맡았다. 이 이야기의 원작은 미국 소설가 프랭크 허버트가 쓰고 1965년 출간된 소설 ‘듄’이다. 이미 '사구'라는 이름으로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 우리나라에 선보인 적이 있다.

'듄'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화려해 눈길을 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티모시 샬라메를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의 레베카 퍼커슨, '스타워즈' 시퀄 3부작의 오스카 아이삭,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젠데이아 콜먼, '아쿠아맨'의 제이슨 모모아, '어벤져스'의 조슈 브롤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데이브 바티스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 그리고 스텔란 스카스가드와 샬롯 램플링, 장첸까지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듄'을 꾸며주고 있다.

사진=소니픽처스 코리아 제공

언차티드

감독 루벤 플레셔
출연 톰 홀랜드, 마크월버그,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
장르 액션, 모험

원작 게임의 프리퀄로, 어린 네이선 드레이크(톰 홀랜드)가 어떻게 설리번(마크 월버그)을 만나고 친구가 되었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스파이더맨 역으로 스타가 된 톰 홀랜드가 어린 네이선 드레이크를 맡았고, 그의 스승 빅터 설리번은 마크 월버그가 맡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신세계', '아가씨', '그것' 촬영감독이기도 한 정정훈 촬영감독이 촬영한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는 '언차티드 3: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에서 네이선이 설리번을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한다.

'언차티드'는 감독이 6번이나 교체되고 코로나19로 촬영일까지 미루어지는 등 고난이 많았던 작품이다. 톰 홀랜드는 스스로 이 영화의 각본이 매우 재밌다고 밝힌 바 있어 하루빨리 영화의 개봉을 원한다고도 밝혔다. 

지금까지 게임 원작의 실사영화가 성공한 사례가 극히 적었는데, 과연 '언차티드'는 이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워너브라더스 제공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감독 제임스 건
출연 마고 로비, 이드리스 엘바, 타이카 와이티티, 존 시나, 제이 코트니, 조엘 킨나만, 숀 건 등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대성공을 거둔 제임스 건이 DC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돌아온다.

​2016년에 개봉한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폐기하는 게 아닌 리런지 개념이다. 따라서 할리 퀸 역이었던 마고 로비와 부메랑 역의 제이 코트니, 아만다 월러 역의 비올라 데이비스, 릭 플래그 역의 조엘 킨나만이 같은 배역으로 돌아왔다. 

뿐만 아니라 블러드스포트 역의 이드리스 엘바, 위즐 역의 숀 건, 사반트 역의 마이클 루커, 배역이 공개되지 않은 타이카 와이티티도 출연을 확정지어 마블의 익숙한 얼굴들까지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피스메이커 역의 존 시나, 알려지지 않은 배역을 맡은 실베스터 스탤론까지 출연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영화의 자세한 줄거리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며 위험천만한 임무를 수행하는 빌런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소울

감독 피터 버그, 켐프 파워스
출연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 등
장르 애니메이션, 코미디, 판타지, 모험

뉴욕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게 된 그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다. 탄생 전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하는 ‘태어나기 전 세상’. ‘조’는 그 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 시니컬한 영혼 ‘22’의 멘토가 된다.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도 멘토되길 포기한 영혼 ‘22’ 꿈의 무대에 서려면 ‘22’의 지구 통행증이 필요한 ‘조’ 그는 다시 지구로 돌아가 꿈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반응은 개봉 전 부터 뜨겁다. 미리 '소울'을 본 관객들은 픽사가 또 한 번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픽사의 무한한 상상력이 다시 한 번 관객의 웃음과 눈물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감독 매튜 본
출연 랄프 파인즈, 해리스 딕킨슨
장르 액션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는 '킹스맨'시리즈의 프리퀄 작품으로 전작들의 뒷이야기가 아니라 킹스맨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다. 3부작으로 이뤄진 '킹스맨'의 마지막 이야기는 이번 프리퀄 이후 제작될 예정이다. 

1900년대 초반, 역사상 최악의 폭군과 범죄자들이 모여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학살하기 위해 전쟁을 준비한다. 이에 대항하는 최초의 킹스맨들. 전작의 해리(콜린퍼스)와 에그시(테런 에저튼)의 조함처럼 콘래드(해리스 디킨슨)가 노장인 듀크(랄프 파인스)에게 발탁돼 콤비를 이루게 된다.

킹스맨의 창립신화와 더불어 베테랑 킹스맨과 신입 간의 케미 또한 관전 포인트다.

 

극장가에 관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2020년 개봉 예정이던 작품들도 줄줄이 미뤄졌고, 각 배급사별 기대작들도 2021년 개봉을 기약하게 됐다. 하지만 기대작과 대작이 많았던 만큼 올해는 더 다양하고 볼거리가 많은 영화를 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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