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방지 위해 '굿 바이', 어도비 플래시 위험성과 플레이어 삭제 방법은?
  • 김종민 기자
  • 승인 2021.01.13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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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맨, 엽기 토끼 등 애니메이션 제작 기반이었던 플래시
웹 표준에서 벗어나 해킹 우려...삭제 권장
사진=어도비 제공

[MHN 문화뉴스 김종민] 추억의 '엽기 토끼', '졸라맨' 등 애니메이션을 지원했던 '어도비 플래시가'가 올해부터 지원 중단된다.

어도비 측에서는 어도비 플래시를 삭제할 것을 강력히 권장하며, 삭제용 프로그램을 따로 배포하기까지 했다. 이제까지 잘 써왔던 프로그램에 어떤 문제가 있길래 삭제 지원까지 나선 것일까? 어도비 플래시의 기원과 현황, 그리고 삭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 제작 툴로 인기, 그 뒤엔 '보안 위협'이라는 그림자가

어도비 플래시는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음악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1996년 매크로미디어라는 회사가 개발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도비가 이를 인수했다. 당시 웹 브라우저 표준 기술로는 영상과 게임 등 콘텐츠를 어도비 플래시만큼 쉽게 만들 수는 없었다. 플래시를 이용하면 영상과 게임을 적은 용량으로 제작해 공유할 수 있었기에, 플래시로 제작된 '졸라맨', '엽기 토끼' 등 캐릭터들이 인기를 끌었다.

플래시 제작 대표 캐릭터 졸라맨,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그러나 플래시에는 항상 보안 이슈가 따라다녔다. 플래시가 적용된 웹 사이트에는 악성 코드를 삽입하기가 쉬웠고, 어도비에서도 이를 위해 보안 업데이트를 꾸준히 지속해야만 했다. 그러다 2014년, 영상 제작이 지원되는 HTML5가 표준 규격으로 등장하면서 플래시는 확연히 밀리기 시작했다. 플래시는 '웹 표준'에서는 많이 벗어난 기술로, 이른바 '규칙 위반'인 셈이었다. 결국 어도비에서는 2021년 1월부터 어도비 플래시에 대한 업데이트를 중단하기로 선언했다. 사실상 폐기 처분 절차를 밟은 것이다.

문제는 플래시를 사용한 웹사이트가 여전히 많다는 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으로 500대 민간 사이트 중 142개가 플래시를 사용하고 있다. 더 이상 보안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만큼, 남겨두었을 때 해킹 및 악성코드 유포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어도비에서는 삭제를 권장하고, 따로 삭제용 소프트웨어를 배포했다. 과기정통부는 어도비 플래시를 예의 주시하고, 관련 악성 코드가 나타났을 경우 전용 백신을 공급하기로 계획했다.

 

■ 어도비 플래시 삭제 방법

마이크로소프트(MS) 'Windows(윈도우즈)' 사용자의 경우 제어판의 '프로그램(앱) 삭제' 를 통해 'Adobe Flash Player'를 제거하면 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에 따르면 윈도우즈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면 PC에서 자동으로 플래시 플레이어가 삭제된다.

사진=어도비 홈페이지

인터넷 웹 브라우저가 어도비를 차단하게 만들 수 도 있다. 

익스플로러의 경우 화면 우측상단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아이콘에서 '추가 기능 관리'로 들어가 별도 팝업 창이 나오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뒤 '사용 안 함'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익스플로러 역시 웹 표준에서 벗어난 브라우저임을 주의하자. 어도비가 '웹 표준'에서 벗어난 기술로 사용이 중지되는 만큼, 익스플로러 역시 다른 브라우저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다.

구글 크롬(Chrome)을 사용하는 경우, 플러그인 비활성화를 시켜야 한다. 설정-사이트 설정에서 플래시를 차단하면 된다.

애플 사파리(Safari) 사용자는 메뉴 바에서 'Safari' - 'Preference' - 'Security' 탭에서 'Plug in Settings'를 클릭한다. Adobe Flash Player 앞에 있는 선택박스를 클릭하면 바로 사용 중지가 된다.

이 밖에도 어도비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거 프로그램을 배포해, 이를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면 삭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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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방지 위해 '굿 바이', 어도비 플래시 위험성과 삭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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