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취미 추천] 집에서 편하게 즐기는 나만의 취미, 마크라메 편

집에서 할수있는 취미, 마크라메 편
평매듭부터 레이스매듭까지!
마크라메하는 법, 준비물
마크라메 소품 만들기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음껏 눈 구경도 못하고 있을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집에서 즐기는 나만의 집콕 취미 라이프! 우울감은 날려버리고 실용성과 성취감까지 한 번에 느끼게 해줄 마크라메를 소개한다.

라크라메란 바늘이나 도구 없이 손으로 로프나 실, 끈 따위를 엮어 매듭과 패턴을 만드는 서양식 매듭 공예를 말한다. 라크라메는 실과 매듭을 실을 고정시켜줄 목봉만 있다면 별도의 준비물이 필요없기 때문에, 간단하지만 나만의 특색있는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필요에 맞는 실을 선택한다면 왠만한 모든 소품을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마크라메 실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라크라메 실은 2.5cm부터 6m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면으로만 꼬여져 있는 실과 폴리 혼방사와 면으로 제작된 실 등이 있다. 다양한 실이 있는 만큼 디자인과 용도에 따라 적절한 실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초보자의 경우 최대한 같은 힘을 주어 매듭을 일정하게 만들어야 함으로 손과의 마찰을 고려한 실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라크라메,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보자.

HOW TO 라크라메

라크라메의 매듭법 평매듭, 평돌이 매듭, 사선감아매기 매듭, 랩핑 매듭 등 다양하다.

평매듭 Square Knot
'평매듭'은 가장 기본이 되는 매듭법 중 하나이다. 우선 목봉에 줄을 감은 4줄을 이용해 가운데 2줄은 기둥줄로 양쪽 2줄은 엮는 줄로 사용한다. 양쪽 엮는 줄을 기둥줄 앞에 숫자 '4'모양으로 만든 후 4번째 줄을 1번째 줄 위에 둔다. 이후 4번째 엮는 줄을 기둥줄 뒤로 통과시켜 1번째줄과 2번째 줄 사이의 공간으로 줄을 빼 줄을 올려 줄을 조여준다. 이번에는 숫자 '4'를 좌우로 뒤집은 모양으로 만들어주고 1번째 줄은 4번째 줄 위에 둔다. 이후 1번째 엮은 줄을 기둥줄 뒤로 3번째 줄과 4번째 줄 사이의 공간에 줄을 넣어 조여준다. 이와 같은 방법을 반복하면 평매듭이 완성.

사선감아매기 매듭 Diagonal clove hitch
'사선감아매기'는 일상생활 속 라크라메를 접했을 때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매듭 모양이다. 목봉에 원하는 만큼의 줄을 감는다. 1번째 기둥줄을 오른손으로 잡고 오른쪽 아래로 향하게 하며 2번째 엮는 줄을 뒤에서 앞으로 가져와 만들어진 공간으로 줄을 넣어 매듭짓는 것을 2번 반복한다. 이후 3번째, 4번째 엮는 줄도 같은 방법으로 한번씩 감아 사선으로 내려오게 한다. 기준이 되는 만큼을 줄이 사선으로 내려왔다면 이번에는 올라가는 사선을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이 되는 줄을 왼손으로 잡고 왼쪽 아래로 향하게 한다. 이후 마지막 줄에 옆이 있는 줄을 뒤에서 앞으로 가져와 만들어 놓은 공간으로 줄을 넣는 것을 2번 반복한다. 이후 가까이 있는 줄부터 한 줄씩 1번의 매듭을 지으며 사선 모양을 만들면 완성.

랩핑 매듭 Wrapping Knot
'랩핑매듭'은 일명 태슬로 불리는 마무리 장식으로 선택하기 좋은 매듭법이다. 사용할 매듭을 따로 잘라 엮여 있는 줄을 풀어준다. 목봉에 고정된 줄에 풀어둔 엮는 줄을 아래로 고리 모양을 만들어주고 고정된 줄과 엮는 줄을 한 손에 잡고 다른 손으로 긴 줄을 잡아 여러번 감아준다. 이때 줄이 겹치지 않게 감아야 한다. 이후 엮는 줄을 고리 안으로 넣어주고 엮는 줄이 풀리지 않도록 고정한 상태에서 위의 짧은 줄을 잡고 쭉 올려준다. 마무리로 위아래의 남은 엮은 줄을 가위로 잘라주고 고정된 줄의 아래부분을 태슬로 ㅁ나들기 위해 하단의 로프를 풀어주면 완성.

레이스 매듭 Lace Knot
'레이스 매듭'은 줄 수에 따라 매듭의 굵기가 달라짐을 감안하고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레이스 매듭의 매듭줄은 줄수와 상관없이 한줄이므로 이를 감안하는 것이 좋다. 레이스 매듭을 만들기 위해, 먼저 기준줄을 중심으로 매듭줄을 앞에서 뒤로 감아 고리안으로 넣어 매듭을 조인다. 이후 기준줄을 중심으로 매듭줄을 뒤에서 압으로 감아 고리안으로 넣어 매듭을 조여준다. 이와 같은 방법을 원하는 길이만큼 반복해주면 완성.

팔찌나 드림캐처는 물론 벽걸이, 테이블 러너, 커튼 등 마크라메로 만들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도 무궁무진. 도전해볼만한 소품은 어떤게 있을까?

월행잉

라크라메 아이템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허전한 벽에 월행잉 하나만 걸어둔다면 빈티지한 분위기는 물론이고 촘촘하게 엮은 라크라메 월행잉을 찬바람 들어오는 창문에 걸어둔다면 난방비도 절감될 것이다. 무엇보다 내가 만든 소품으로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니 당장 도전해 볼만한 소품이다.

플랜트 행거

반려견, 반려묘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산소 품어내는 착한 내 반련식물을 위한 선물! 플랜트 행거이다. 바닥에 두기엔 화분의 크기가 너무 작아 아쉽거나 화분을 둘 공간이 적당하지 않다면, 커튼 봉이나 벽면에 가볍게 걸어두어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플랜트 행거를 이용한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도 미니멀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은 소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