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 524명"
신규 확진 열흘째 세 자릿수 유지, 지역발생 496명
3차 유행 '주춤'... 정부, 16일 거리두기 방안 발표 예정

[MHN 문화뉴스 경어진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열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24명 늘어난 7만 728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562명)보다 38명 줄었다. 세 자릿수의 신규확진자는 지난 5일(714명) 이후 열흘째 이어지고있다.

13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 장갑을 소독하고 있다. 이날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1명이다.
[사진=연합뉴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6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1명, 경기 162명, 인천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부산 40명, 광주 30명, 충북 18명, 충남 12명, 울산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과 경남에서는 각 16명, 대구와 강원 11명, 대전과 전북 3명, 세종과 제주 각 2명, 전남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외 확진자 28명 가운데 11명은 검역 단계에서, 17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19명, 외국인은 9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136명으로 총 55,772명(78.85%)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3,76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80명,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195명(치명률 1.69%)이다.

전날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수를 계산한 양성률은 0.99%(524명 중 5만 3,047명)로, 63일 만에 양성률이 1% 아래로 내려간 지난 14일(0.86%)과 15일(0.97%)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4%(492만 5,359명 중 7만 728명)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및 영업제한 조치 완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최근 열흘(1.8-1.14)만 해도 일별 신규 확진자는 감염 규모(714명-840명-870명-674명-641명-665명-451명-537명-562명-524명)가 작아졌다.

특히 최근 일주일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579명 대로 감소해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벗어났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것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변화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3차 유행은 이제 정점을 통과하여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감소 초기로서 그 속도가 완만하게 떨어지는 중이라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16일 방역 지침 및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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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확진자] 신규확진 524명... 열흘째 세 자릿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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