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선율)

[문화뉴스] 문화예술을 통한 자기 표현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스트레스 해소 및 정서적 발달에 큰 효과를 준다. 강원도 춘천에 소재한 통합예술교육 기업이자 사회적기업인 ‘선율’은 문화예술을 통한 성장의 시간을 제공하는 선행으로 지역은 물론 전국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 기업은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통합 예술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차츰 통합예술교육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인 ‘뮤직케어링’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으로 출발했는데, 뮤직 케어링이란,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바우처 카드를 이용해 만 7세부터 15세까지 악기와 정서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 사업’을 말한다. 

선율은 춘천, 원주, 삼척, 동해 등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뮤직 케어링의 경우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이라 8세에서 15세 전국 가구 월 평균소득 140% 이하에 해당하는 가정의 자녀라면 언제든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정부 지원 외에 월 2~6만 원 본인 부담금이 소득별로 차등 지원된다. 

통합예술교육 기업이자 사회적기업답게 서비스가 상당히 체계적이다. 먼저 앞서 언급한 뮤직케어링은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에 속하며 덧붙여 주양육자 놀이학교도 운영한다. 더 많은 아이들이 예술 교육과 친해질 수 있도록 ‘빈센트의 바이올린’이라는 교육 어플리케이션도 론칭했다. 이 외에도 교재출판 및 교구 개발 – 멜로디야 교본(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등을 만든다. 

선율은 ‘소리의 높낮이가 서로 어울려 나타나는 음의 흐름’을 뜻한다. 사회적으로 다수의 이익과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이들이 예술교육을 통해 서로 어울리면서 바른 마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는 기업이라 눈길을 끈다. 

또한 이 기업은 서비스 수혜자와 제공 인력 등 선율과 함께하는 모든 구성원이 어우러져 좀 더 나은 삶을 추구하자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지난 2015년 김포시 첫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강원도 내 4개 지역에서 아이들에게 클래식 악기 수업과 미술 수업을 진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선율이 지향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하고자 지난 2018년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되며 보다 다양한 사회적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 처음에는 바우처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공유됐다면, 이제는 바우처 대상 뿐만 아니라 일반인,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등 문화예술 수업을 지원한다. 

(사진제공=선율)

조선화 선율 대표는 “선율은 단순히 예술 교육만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에서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음악과 미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고,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초창기 선율은 바우처 지원 사업을 위주로 진행했지만 지나면서 음악, 미술 프로그램이 필요한 다양한 곳을 직접 발굴하고 있다. 또한 퀄리티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실력 있는 강사들을 섭외해 직접 아이들을 가르친다. 

이어 조 대표는 “러시아에서 오랜 기간 유학을 하면서 이들의 교육방식과 국내 시스템의 장점을조합해 새로운 교육 문화를 창조하고 싶었는데, 선율이 사회적기업으로서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통합예술교육 기업으로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예술 교육에는 불평등이 발생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게 음악과 미술을 선율을 통해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선율은 사회적기업으로 더 다양한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뮤직케어링은 물론 교구 및 교재 개발과 더불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곳에서 교육을 지원한다. 구글 플레이에서 ‘빈센트의 바이올린’이라는 앱을 론칭해 많은 아이들이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보급화에 힘쓰고 있다. 

선율은 현재 춘천시청 근처에 있다. 기존에는 근화 초등학교 근처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나 올해 2월 시설을 확장 이전해 더 많은 아이와 소통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춘천의 뮤직 케어링으로 불리는 선율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세 가지 악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에 맞는 담당 전공 멘토들이 선율 소속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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