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년특집 5부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1월 29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SBS제공

[MHN 문화뉴스 유수빈 기자]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이하 AI vs 인간)에서 진검 승부를 겨룰 AI와 인간 대결자의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AI VS 인간’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과 인간 최고수가 대결을 벌이는 AI 버라이어티 쇼로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년특집이다. 공개된 대결 라인업에서 이들은 총 6개 종목에서 서로의 자존심을 걸고 진검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박세리, 옥주현, 권일용, 로이스 깁슨 등 각 분야의 1인자들이 AI와 대결에 나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 [Match 1] 어떤 목소리도 따라할 수 있는 ‘모창 AI’ vs 뮤지컬계 디바, 독보적 가창력의 ‘옥주현’

첫 번째 대결의 주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디바 옥주현이다. 그간 옥주현은 타 모창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없을 만큼, 목소리와 가창력을 따라하기 힘든 가수 중 한명이다. 타 모창 프로그램에서 수차례 섭외했지만, 지난 9년동안 그녀의 목소리를 모창할 수 있는 대결자를 구하지 못해 결국 출연하지 못했던 그녀가 첫 모창 대결을 인공지능(AI)과 하게 되었다. 이에 옥주현은 “승부를 떠나 세계최초로 인공지능과 모창 대결을 한다는데 만족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전현무 MC가 “이길 자신이 있는지” 묻자 옥주현은 “AI가 따라해 봤자” 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눈 앞에 펼쳐진 AI의 모창 실력을 본 뒤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 옥주현의 목소리를 10만번 학습한 모창AI와 옥주현이 함께 노래를 한다면, 과연 우리는 진짜 옥주현을 찾아낼 수 있을까?

■ [Match 2] 5번만에 홀인원 성공한 골프 AI ‘엘드릭’ vs 골프 여제 ‘박세리’

골프 AI 엘드릭의 도전을 수락한 골퍼는 LPGA 우승 25회, 명예의 전당에 빛나는 박세리다. 골프AI는 인간 대결자에게 “연습 많이 해야할 것” 이라며 다소 도발적인 도전장을 보냈고, 이에 골프 여제 박세리가 던진 한마디는 “까불지마!” 였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더불어, 박세리는 “힘과 정확성면에서는 기계가 우세할 수 있지만, 변수가 많은 골프에서 상황 대처를 과연 인간보다 잘 해낼 수 있을지 의문” 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은퇴한지 4년이 지나 오랜만에 필드에 나서게 된 박세리는 AI의 도전을 수락한 직후, 곧바로 연습장으로 향했다는 후문이다. 1998년 IMF 시절, US오픈 우승으로 전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했던 박세리 감독이 이번에는 코로나19에 지친 대한민국을 위해 대결에 나선다.

■ [Match 3] 얼굴 표정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심리인식 AI’ vs 전설의 프로파일러 ‘권일용’

표정만으로 사람의 속마음을 읽어내는 것은 거의 초능력에 가깝기 때문에, 제작진은 인간 대결자를 찾기 쉽지 않았다고 한다. 고심 끝에 찾은 상대는 바로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파일러 권일용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출연자로 유명한 그는 약 2500여건의 살인사건에 참여했고 그 중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등 연쇄살인범들을 포함한 약 1000여 명의 범죄자로부터 자백을 이끌어낸 레전드 프로파일러이다. 용의자들의 순간적인 눈빛이나 말투에서 거짓을 찾아낸다는 권일용. 그는 과연 5명의 용의자 중에 폭발물을 공항에 설치하는 테러범을 AI보다 빨리 찾아낼 수 있을까?

■ [Match 4] 흔들림 없는 주식매매  ‘주식투자 AI’ vs 한달 최고 수익률 900% ‘마하세븐 한봉호’

100만원의 투자금을 10년만에 70억으로 불린 전설의 투자가이자, 한달 최고 수익률이 900%를 자랑하는 한봉호 대표가 ‘주식 AI’의 도전을 받아들였다. ‘마하 세븐’이라는 별명답게 그의 투자 방식은 거침 없다. 장기투자를 믿지 않는 마하 세븐은 스캘핑(짧은 시간에 주식을 사고파는 기법)이라는 초단타 매매를 무기로 20년동안 (한 달 기준) 단 한번도 손실을 기록한 적이 없다고 한다. 동학개미들의 존봉준 ‘존리’와 황금손 ‘김동환’ 프로가 지켜보는 가운데, 각종 주식투자 수익률 대회에서 1위를 휩쓴 그가 주식 AI와 1억원의 투자금으로 한 달간 실전투자 대결을 벌인다.

■ [Match 5] 목소리만 듣고 얼굴을 그려내는 ‘오디오몽타주 AI’ vs 몽타주의 신 ‘로이스 깁슨’

유일한 외국인 대결자인 로이스 깁슨은 범인을 잡는 아티스트다. 그녀는 38년간 5천여 장의 몽타주를 그려, 약 1300여명의 범인을 잡아내 기네스북에 오른 것으로 유명하다. 깁슨은 목소리나 인상 등 불확실한 정보만으로 정확하게 몽타주를 그려낸다. 이 때문에 사이코메트리 같은 초능력으로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녀가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이유는 그녀 또한 어린 시절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자신처럼 피해를 입은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그때부터 몽타주 화가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공원에 나가 하루에 수십장의 초상화를 그리며 목소리와 얼굴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고 한다. 단, 코로나 19로 인해 한국에 직접 오지는 못하고, 미국 텍사스에서 이원 현지 중계로 오디오몽타주 AI와 대결을 벌인다. 

한편,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은 5부작으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개천용’ 후속으로 오는 29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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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박세리, 옥주현, 권일용 등 인간 최고수와 AI의 대결-대결 라인업 전격공개!

SBS 신년특집 5부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1월 29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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