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소비한 지역사랑상품권 환전 비율 99.8%...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MHN 문화뉴스 최윤정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가 지난해 전국 230개 지자체에서 판매된 지역사랑상품권이 총 13.3조 원이라고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에 대한 지원사업을 시작한 2018년 이후 각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그에 따른 판매액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2020년 판매액은 2018년 대비 35.9배, 2019년 대비 4.2배 수준에 달한다.

시·도별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실적은 경기(2.5조 원), 인천(2.5조 원), 부산(1.2조 원) 순으로 판매액이 높았다. 국비 지원 발행규모 대비 총 판매액은 세종(93.4%), 제주(33.0%)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100%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민에게 판매된 지역사랑상품권이 실제 소비되어 최종 환전된 비율도 99.8%에 달해 지역사랑상품권이 지역 내 소비 진작,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규모 및 예산

이에 행정안전부는 2021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규모를 총 15조 원으로 확대하고, 10% 할인 판매를 위한 국비 1조 522억 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의 회복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협조하여 설 명절 전까지 2.7조 원을 판매하고 1/4분기인 3월까지 4.5조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판매실적 등이 우수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한편, 지자체와 협력하여 부정유통 방지를 위한 수시 현장점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에도 지역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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