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 513명"
신규 확진 나흘째 500명 대 유지, 지역발생 484명
정부, 16일 거리두기 및 집합금지 내용 발표 예정

[MHN 문화뉴스 경어진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500명 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13명 늘어난 71,241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524)명보다 11명 줄었다. 세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714명) 이후 열하루째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진단 검사 준비를 하고 다음 검사자가 오기 전 잠시 한숨을 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84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2명, 경기 180명, 인천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부산 45명, 전남 14명, 강원 13명, 대구 10명, 충북 7명, 광주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과 경남에서는 21명, 울산과 전북 6명, 대전과 충남 3명, 세종 4명, 제주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외 확진자 29명 가운데 5명은 검역 단계에서, 24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22명, 외국인은 7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64명으로 총 56,536명(79.36%)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3,48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74명, 사망자는 2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217명(치명률 1.71%)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3차 유행'이 감소세로 들어섰다. 최근 열흘(1.6-1.15)만 해도 일별 신규 확진자는 감염 규모(840명-870명-674명-641명-665명-451명-537명-562명-524명-513명)가 작아졌다.

특히 최근 일주일(1.9-1.15)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556명 대로 감소해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벗어났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것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변화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은 이제 정점을 통과하여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감소 초기로서 그 속도가 완만하게 떨어지는 중이라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추이를 비롯한 종합적 의견을 고려해 오는 16일 방역 지침 및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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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확진자] 신규확진 513명... 내일 거리두기·집합금지 연장 발표할 듯

- 방대본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 513명"
- 신규 확진 나흘째 500명 대 유지, 지역발생 484명
- 정부, 16일 거리두기 및 집합금지 내용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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