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 옵티머스 사기... 검찰 그리고 모피아

[MHN 문화뉴스 이한영 기자] 이번주 '시사직격'에서는 사모펀드 사기 사건을 둘러싼 내막과 검찰 및 모피아의 그림자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피해규모 약 2조 원의 라임 · 옵티머스 사태. 라임과 옵티머스의 사모펀드는 사기였다. 라임은 위험 자산에 무리하게 투자했고, 부실을 알고도 펀드 돌려막기를 했다. 옵티머스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연 3%의 수익을 보장하는 안전한 상품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공공기관에 투자한다는 말은 모두 거짓이었고, 결국 환매중단을 불러일으켰다. 

잘못은 라임과 옵티머스에게만 있지 않다. 이번 사건은 피해를 방조하고 키운 금융감독원, 판매사, 수탁사 그리고 술접대를 받은 검찰까지의 합작이다. 

사진 = KBS

■ 역대 최악의 펀드 사기 사건

라임, 옵티머스 두 사모펀드의 환매중단으로 발생한 피해액은 약 2조 원이다. 옵티머스는 공공채권에 투자한다 해놓고 엉뚱한 곳에 투자했고, 라임은 부실을 알고도 위험 자산에 투자하고 펀드를 돌려막기 했다. 

이번 '시사직격'에서는 그들만을 믿고 투자했던 피해자들의 호소를 담는다. 제작진은 라임·옵타머스 사태가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뒤에는 어떤 그림자가 있었는지 취재했다.

'시사 직격' 제작진은 이번 사모펀드 사기 사건을 취재하면서 관련 2,000여 개의 녹취록을 입수해 옵티머스가 금감원과 모피아 인맥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도 알아본다. 

사진 = KBS

■ 검사 술접대 그리고 검찰

지난 2019년 7월, 검사들이 술접대를 받았다. 이들에게 술접대를 한 사람은 라임 관련자이자 前 스타모빌리티 회장 김봉현이었다. 이때는 라임 펀드 부실이 드러나려던 시기였다.

술접대에 들어간 비용은 총 536만 원. 하지만 검찰은 술접대를 받은 검사 3명 중 한 명만 기소했고, 인터넷에는 검찰을 조롱하는 사진들이 올라왔다. 

이런 와중에 강기정 前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 원을 건넸다는 김봉현의 증언이 나왔다. 이와 관련된 김봉현의 편지와 검사와의 대화는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일반 공무원이라면 이렇게 했을까?

"차라리 술잔 수를 세지? 다 백만 원 미만이라고 하지."

-이연주 변호사 (전 검사)

 

■ 옵티머스와 금감원, 그들의 관계

2017년 당시 옵티머스는 자본금 미달로 퇴출 위기에 놓이고, 금감원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가 내려지는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금감원은 파산 위기에 있던 옵티머스를 도왔다. 

당시 금감원과의 녹취록을 입수해 양호 前 옵티머스 고문과 이헌재 前 재정경제부 장관, 최흥식 前 금감원장 사이에 어떤 내용의 대화가 오고 갔는지 들어본다. 이들은 과연 어떤 관계였을까?

사진 = KBS

■ 금융기관, 무엇이 문제인가

라임 사태 이후 대신증권 반포WM센터는 폐쇄조치 권고가 내려졌다. 옵티머스에서도 펀드를 판매한 금융사의 책임이 불거졌다.

이들은 수탁사와 예탁원의 불법적 협조로 옵티머스 사기가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 금융기관들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고, 금감원의 감독을 부실하게 하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사모펀드 피해자는 계속 생길 수밖에 없다.

'시사직격' 제작진은 검찰이 수사하지 않은 금융기관의 문제점을 취재했다.

"대신증권이 (라임과) 거의 한 몸처럼 설명을 했으니까요. 

믿을만하고 뭐 항상 대신증권과 함께 어떤 투자 건이든 같이 논의하고 살펴보고 그런 걸 굉장히 강조했었죠."

- 펀드 투자 피해자 

 

이 대규모 금융사기 사건이 미친 영향은 무엇이며, 연루된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리고 이런 금융범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라임 옵티머스 사기, 검찰 그리고 모피아’ 편은 KBS1TV 15일(금) 10시 '시사 직격'에서 방송된다.

 

--

'시사직격' 사모펀드 사기 사건의 내막... 미공개된 라임 및 옵티머스 사태의 핵심은?

- 라임 · 옵티머스 사기... 검찰 그리고 모피아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