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일상회화 배우기 좋은 드라마 추천
최호적아문, 상견니, 어서오세요 고등학생

[MHN 문화뉴스 김예완 기자] 외국어를 잘하고 싶다면 그 언어를 많이 사용하는 환경에 본인을 많이 노출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지금, 중화권 드라마 시청을 통해 실제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중국어를 공부해보자.

1. 최호적아문 - 가장 좋았던 우리 (最好的我们)

사진 = 중화티비 제공
  • 공부에는 별 흥미가 없던 주인공 겅겅 (담송운) 은 중국을 몰아쳤던 사스 덕분에 운좋게 명문 전화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입학 첫 날부터 자꾸만 마주치는 위화이(류하오란) 는 학업이나 친구 관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겅겅을 도와주고, 둘 사이의 감정은 점점 깊어지게 된다. 

2000년대 중반 중국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웹 드라마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쓰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 작품이다. 학교 생활, 입시, 진로 고민 등 중국 고등학생들의 실상 또한 엿볼 수 있다. 학창시절은 조금 유치하고 서투르지만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기에 '가장 좋았던 우리' 로 기억되는 때가 아닐까? 다소 의아한 결말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 시절 친구들과 나눴던 사랑과 우정 이야기에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최호적아문', 저마다의 풋풋함과 향수를 떠올리며 감상해보자.

한편, 중국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최호적아문'은 2019년 10월 '너를 만난 여름' 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되기도 했다.

사진 = 오드 (AUD) 제공

 

2. 상견니 (想见你) 

사진 = 싼펑제작 제공
  • 비행기 사고로 실종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황위쉬안(가가연) 은 익명의 택배로 오래된 카세트 플레이어와 테이프를 받게 된다. 우바이의 'Last dance' 를 들으며 잠이 든 황위쉬안은 1998년의 타이난으로 타임슬립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실종된 자신의 남자친구와 똑같은 모습의 동창생인 리쯔웨이(허광한) 를 만나게 된다. 

'청춘물 명가' 대만의 드라마인 '상견니'는 한국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넷플릭스·왓챠·웨이브 등 각종 OTT 사이트에 등재 되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가가연·허광한 주연의 미친 연기력, 대만 특유의 아련한 분위기가 더해진 영상미가 관전 포인트이다. 거기에 'Last dance' , 'Someday or One day' 등의 배경음악들이 더해지며 수많은 '상친놈' 들을 양성해냈다. 그 중 뉴이스트의 황민현이 '想見你想見你想見你'를 커버하며 'OST 맛집' 으로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리메이크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3. 어서오세요 고등학생 (欢迎光临 高中生) - Hello, My Youth

사진 = YOUKU 제공
  • 명문고에 갓 입학한 성격도 다르고, 패기도 넘치는 고등학교 1학년생들. 갖가지의 귀엽고 엉뚱한 사건들 속에서 1학년 생활을 보내며 노력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다는 성장물

11일에 방영을 시작한 중국 YOUKU의 신작, 어서오세요 고등학생 (欢迎光临 高中生).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우정을 그린 중국 하이틴 물이다. 한 화에 러닝타임이 5분 정도 밖에 되기 않기 때문에 가볍게 보기 좋은 웹 드라마이다. 정식으로 한국 자막이 제공되지 않고 있지만 어느 정도 중국어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해 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과 소재를 다루고 있다. 아이돌 그룹 WayV 의 샤오쥔과 '중국판 정해인' 배우 셰싱양 등 훈훈한 비주얼의 등장인물들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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