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정, 조덕제 법정공방 끝났다... 조덕제 징역 1년 2개월 선고
반민정 '뜻깊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
반민정은 누구? 배우 반민정 필모그래피

[MHN 문화뉴스 박한나 기자] 배우 반민정과 조덕제의 치열했던 법정공방이 6년만에 막을 내렸다.

사진=반민정SNS
반민정-조덕제, 6년 악연 종지부 찍었다... 반민정 누구

14일(목) 조덕제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비밀준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되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 조 씨는 독단적인 추측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했다"며 "강제추행 실제 장면과 다른 영상을 제작·게시해 피해자가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보이게 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 씨가 강제추행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지만 2심 이후 판결에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며 "오랜 기간 범행해 가벌성이 큰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반민정과 조덕제의 악연은 2015년 4월 영화 촬영에서 시작됬다. 촬영 중 사전 합의 없이 상대 배우 반민정 씨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조덕제는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8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바 있다. 그러나 조씨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동거인 등과 함게 유튜브 방송을 통한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를 서슴치 않았다.

사진=반민정SNS
반민정-조덕제, 6년 악연 종지부 찍었다... 반민정 누구

"이 사건을 단순한 가쉽거리가 아닌 심각한 사회문제임을 알리고 싶다"고 심경을 고백한 반민정 그녀는 누구일까.

배우 반민정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졸업 후 영화, 드라마, 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드라마 '각시탈'(2012)에서 전투사 출신의 여성 독립군 ‘안나’로 출연해 거친 액션과 더불어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우 반민정

그녀의 대표작으로 영화 '대전 블루스'(2020), '응징자'(2013), '치외법권'(2015), '요가학원'(2009), '엄마'(2005), 드라마 '각시탈'(2012), '심야식당'(2015), '저 하늘에 태양이'(2016), '연개소문'(2006) 등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MC로서 영화 프로그램 '영화보기 전에' 등을 진행하였고, 현재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재주꾼이기도 하다.

사진=델로스
반민정-조덕제, 6년 악연 종지부 찍었다... 반민정 누구

반민정은 논란 이후에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하여 대중들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반민정은15일(금) SNS를 통하여 '피해자가 피해를 회복하고, 일상을 만들며, 제 일터로 돌아갈 수 있기를 도와달라'며 소식을 남겼다. 

이하 반민정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반민정입니다.

오늘(15일) 오전 10시 의정부지법(형사2단독 박창우 판사)에서 배우 조덕제(본명 조득제)가 징역 1년(검찰 구형: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었습니다.
2018년 형사고소 후 3년 정도가 흘러 내려진 법원의 판단입니다.
함께 기소되었던 배우 조덕제의 동거인 정 모씨(검찰 구형: 징역 10개월)에게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었습니다.

피고인 조덕제, 정 모씨는 피고인 조덕제의 강제추행 및 무고 사건 2심 유죄 선고 후, 2017년 10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다음 카페, 유튜브 등을 통해 올렸던 게시물과 영상에 대해 각 ‘정보통신망법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형법상 모욕, 성폭력처벌법상 비밀준수 등 위반’으로 기소되었고, 오늘(15일) 법원은 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였습니다.

그동안 피고인 조덕제, 동거인 정 모씨가 게시물과 방송을 통해 주장했던 ‘강제추행 관련 내용, 식당 사건 관련 내용, 병원 관련 내용’ 등은 모두 허위임이 형사판결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입니다.

재판부는 오늘 피고인 조덕제, 정 모씨의 행위는 ‘표현의 자유’ 영역이 아니라 ‘명백한 가해행위’임을 천명했고, 죄질이 매우 나쁘며, 피해 회복을 위한 그 어떤 노력 없이 재판 중에도 지속적으로 방송을 한 것을 불리한 양형사유로 적시했습니다. 아울러 피고인들이 주장의 근거로 내세운 것이 객관성을 결여하거나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저는 6년 가량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 피고인들이 그들의 지인 이재포, 김 모씨와 협력해 만들었던 각종 '가짜뉴스', 성범죄 유죄 판결 후 피고인들이 직접 한 인터뷰, 기자회견, 인터넷 카페, 페이스북,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게시한 게시물과 영상의 내용이 모두 허위였음에도, 피고인들의 행위로 인해 대중에 무고녀, 협박녀, 갑질녀 등으로 각인되었고, 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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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정-조덕제, 6년 악연 종지부 찍었다... 반민정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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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반민정 필모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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