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테마주 급등
한국파마 코로나19치료제 기대감 훈풍
구글 '핏빗' 인수에 지니틱스 상한가

사진=경기도 제공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1월 15일 특징주를 알아본다.

 

한은, 기준 금리 0.5% 동결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첫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로 동결했다. 지난해 7월 부터 이어진 5번째 동결이다.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정도와 백신 보급 상황, 각국 정책대응 및 파급효과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동결배경을 밝혔다. 

금통위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 내외로 내다보고 "국내 경제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전개상황, 그간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자산시장으로의 자금흐름,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에 유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1위...관련주 줄줄이 급등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면서 관련주가 날아올랐다. 

15일 한국갤럽이 2021년 1월 둘째 주(12~14일)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로 1위에 올랐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 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으며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 지사는 윤석열, 이낙연 두 후보를 합친 것 만큼의 수치를 기록하며 대선 레이스에서 사실상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이 지사 관련주들은 장중 크게 상승하며 훈풍이 불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이날 전일대비 30%(450원) 급등한 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12일과 13일 3%대의 상승폭을 보이다 14일 보합 마감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대표적인 이 지사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 지사는 한때 오리엔트 시계공장 노동자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7년 오리엔트바이오 공장에서 대통령 대선 출정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1959년 시계류 제조와 가공판매업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설립된 오리엔트바이오는 현재 실험동물의 생산, 수출, 수입 및 생명과학 관련 연구개발업 등을 주된 영업목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의 계열사 오리엔트정공 역시 11시께 상한가를 달성하며 전일대비 29.61%(345원) 상승한 1,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지난 8월 오리엔트바이오 측은 공시를 통해 "이 지사가 2017년 1월 당사에서 대통령 대선 출정식을 진행하고 과거 오리엔트시계공장에서 근무한 것은 사실이나, 과거 및 현재 사업적 관련성은 없다"고 밝힌바 있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형지I&C는 전일대비 29.72%(480원) 상승한 2,095원에 장을 마쳤다.  

의류 제조(외주가공) 및 도소매 등 의류 사업을 영위하는 형지I&C는 이 지사의 무상교복 정책 추진주로 언급된다. 

동신건설은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서다 오전 11시께 반등을 시작해 최고가 56,30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소폭 하락하며 전일대비 11.16%(4,950원) 상승한 49,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합건설업체 동신건설은 본사 소재지가 이 지사의 고향인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해 관련주로 묶인다. 

성안은 장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 매수세가 쏟아지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 1976년 설립된 성안은 섬유제품의 제조가공 및 판매업, 수출입업, 부동산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섬유제품 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성안은 박상완 성안 부사장이 이 지사와 중앙대 동문으로 알려지며 관련주로 분류된 것으로 풀이된다. 

티피씨글로벌은 전일대비 7.54%(380원) 상승한 5,4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자동차용 신품 조향장치 및 현가 장치 제조업체 티피씨 글로벌 역시 이 지사의 고향인 안동에 본사가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한국파마'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 훈풍

한국파마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가 뜨겁다. 

장 시작부터 상승세를 탄 주가는 오후 상한가를 달성하며 전일대비 29.88%(12,400원) 급등한 53,90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한국파마는 지난해 12월 29일 경희대와 벤처 제약사 제넨셀이 인도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신약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국파마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증도 환자 대상으로 투약 6일 만에 95%가 회복될 정도로 높은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는 인도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19 표준 치료제가 투약 6일째 68% 정도 효과를 보인 것에 비해 우수한 효과로 코로나 치료제로서 경쟁력이 높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지니틱스, 구글 '핏빗' 인수에 강세

지니틱스는 오후 2시께부터 폭발적인 매수세가 쏟아지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주가는 전일대비 30%(780원) 급등한 3,380원에 장을 마쳤다. 

이같은 급등세는 14일(현지시간) 구글이 웨어러블 업체 '핏빗'을 21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 인수했다는 호재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핏빗'은 2900만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피트니스 스마트워치 업체로, 스마트워치와 피트니스 밴드는 100개국 이상에서 1억20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구글에 핏빗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은 지니틱스로 눈을 돌렸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지니틱스는 세계 최초로 웨어러블 기기용 터치 IC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스마트워치 7500만대 중 5000만대가 지니틱스의 터치 반도체를 사용하며 터치 IC 시장의 점유율 1위를 공고히했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의 절반은 지니틱스의 터치IC가 들어가고 LG를 비롯해 글로벌 업체들의 다양한 제품에도 지니틱스의 터치IC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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