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고나리 기자] 이종걸 대한체육회 후보가 지난 14일 오전 '비운의 마라토너'로 알려진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김완기 선수를 만났다.

김완기 선수는 “마라톤보다 인생이 더 힘들다”며 은퇴 후의 삶을 전하며 “운동과 달리 사회는 냉정하다. 다음을 기약하거나 새로운 기회를 잡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말했다. 

이종걸 후보는 “현실의 벽에 막힌 은퇴선수가 많을 것이다. 나라를 위해 바쳤던 청춘과 희생을 후회하는 체육인이 단 한 분도 있어서는 안 된다.”말했다.

이에 김 선수는 또한 “은퇴선수 뿐만 아니라 현직 선수와 지도자에게도 곧 닥쳐올 현실”임을 염려했다.

이 후보는 “은퇴선수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는 것이 대한체육회의 과제 중 하나”임을 강조하며 “은퇴 후 안정된 생활보장뿐 아니라 체육인의 생활 안정과 일자리를 위한 체육인 공제회 설립”을 약속했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