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하는 부모와 구해주는 유괴범...누구의 편에 서야 하는가

영화 '고백' 포스터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MHN 문화뉴스 최윤정 기자] 영화 ‘고백’의 메인 예고편이 18일 최초 공개되었다.

영화 '고백' 스틸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2월 개봉을 앞둔 영화 '고백'은, ‘도가니’, ‘미쓰백’ 등의 뒤를 이어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제기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킬 영화다. 영화 ‘고백’은 국민 성금 천원씩 총 1억 원의 모금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보라'(배우 감소현),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오순'(배우 박하선),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지원'(배우 하윤경),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이다. 

영화 '고백' 스틸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공개된 ‘고백’의 메인 예고편은 학대하는 부모, 구해주는 유괴범 사이에서 과연 우리는 누구의 편에 서야 하는지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불편하거나 외면하고 싶은 문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영화는 아이들의 상흔을 결코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영화 '고백' 스틸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영화는 "나는 보라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는 대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아이들의 편이 되어줄 것을 진정성 있게 이야기한다. 또한 "나... 할 말 있어요"라며 세상을 향해 던지는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은, 최근 사회적인 이슈와 맞물려 관객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상 모든 아이들이 어른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영화 ‘고백’은 2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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