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진욱 공수처장·20일 한정애 후보자 청문회
박범계, 두 아들 정시진학·현역 군필 및 입대 예정
친노·친문 핵심으로 청문회 이후 행보에 관심 집중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오는 25일 열리면서 검찰개혁을 포함한 쟁점 사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HN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정치권이 새해를 맞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대한 4·7 재·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늘부터 공수처장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신년 첫 청문회가 열린다. 

국회는 19일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20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이번 청문회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그냥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라고 밝히면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함께 협력해나가야 할 관계인데 그 과정에서 갈등이 부각된 거 같아 국민들에게 정말 송구스럽다"면서 "지금부터라도 법무부와 검찰이 함께 협력해서 검찰개혁이라는 개혁과제를 잘 마무리하고 또 더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혀 검찰개혁의 방향성과 윤석열 총장과의 관계 설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범계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으로 부터 국정 핵심과제인 검찰개혁을 마무리할 책임자로 낙점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청문회와 향후 그의 역할에 더욱 무게감이 실릴 전망이다.

박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에서 민정2비서관·법무비서관을 지내며 문 대통령과 이미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친노·친문 핵심 인사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고 개혁 성향과 안정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의 행보가 정치권의 집중 조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검찰개혁과 함께 5년 전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폭행 의혹과 법무법인 명경 관련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 의혹,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 등에 대한 검증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장관의 인사 청문회 당시 핵심 쟁점이었던 자녀들의 진학문제와 병역문제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박 후보자는 아들 둘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 박 군(26)은 현재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3학년에 재학중이다. 

대전 충남고를 졸업한 박 군은 2014학년도 서울대 사회과학대에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수시를 지원했지만 낙방했다. 

이어 2015학년도, 2016학년도 서울대 수시에서 연속 불합격됐지만 2016학년도 정시로 합격하여 입학하게 되었다.  

박 군은 대학 2학년을 마치고 현역으로 공군에 입대하여 일반사병으로 만기 제대한후 지난해 복학했다.

박 후보자의 차남(21)은 패션디자이너 지망생이다. 

차남은 자신의 적성을 살려 중앙대 패션디자인학과에 정시로 합격해서 새 학기가 되면 3학년이 된다.

차남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아 곧 입대할 예정이다.

장남과 차남 모두 ‘부모 찬스’ 논란이 없는 정시로 대학입시에 성공했고 병역도 현역으로 마쳤거나 입대할 예정이어서 자녀의 입시나 병역문제는 청문회에서 논외가 될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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