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회복세
기아차 52주 신고가 경신
여론조사 보도에 '윤석열 관련주' 관심↑

사진=연합뉴스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1월 19일 특징주를 알아본다.

 

'오너 리스크' 없다

삼성전자 주가 회복세

삼성전자를 향한 투자자들의 애정은 굳건했다. 

전날 '오너 리스크'로 휘청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하며 코스피 대장주 다운 회복력을 보였다. 

19일 삼성전자는 장 초반 83,600원까지 하락했으나 10시께쯤 반등해 전일대비 2.35%(2,000원) 상승한 87,0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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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전자 주가는 18일 이재용 부회장의 실형 소식이 보도되며 요동쳤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 대해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 내내 하락하다 법정구속 소식이 전해진 직후 4.43%까지 급락했다.

8만 4천원 대였던 주가는 오후 매수세가 들어오며 소폭 회복해 전일대비 3.41%(3000원) 하락한 85,000원에 장을 마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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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기아차 8만 원대 돌파
현대그룹주 동반 상승

기아차가 장중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아차는 전일대비 16.64%(11,900원) 상승한 8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월 현대차의 신차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전기차를 지속해서 내놓으며 전기차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에 현대차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카니발', '스포티지', 북미 'K5', '쏘렌토' 등 신차효과와 함께 E-GMP 기반 전기차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주도 줄줄이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전일대비 4.88%(2,100원) 상승한 45,150원, 현대로템은 4.52%(900원) 상승한 20,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증권 역시 각각 4.13%(7,500원)오른 189,000원, 4.33%(600원) 오른 14,140원에 장을 마쳤다.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이낙연·이재명
'윤석열 관련주' 관심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윤 총장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천9명을 대상으로 양자 대결 조사를 벌인 결과, 윤 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누구와 맞붙어도 이긴다는 결과가 나왔다.

윤 총장은 이 대표와 맞붙을 경우 46.8% 대 39.0%로 앞섰다. 이 지사와도 45.1%로 우위를 점하며 2개월 전보다 3.2%포인트 오른 수치를 보였다. 이 지사는 0.5%포인트 하락한 42.1%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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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탑메탈

 

여론조사 결과에 투자자들은 윤석열 관련주로 언급되는 종목에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윤 총장 관련주로 언급되는 서연은 전일대비 0.54%(50원) 하락한 9,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연탑메탈은 낮 12시께부터 급등해 전일대비 6.11%(530원) 상승한 9,200원에 장을 마쳤다.

서연과 서연탑메탈은 지주회사인 서연그룹의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련주로 언급된다.

앞서 서연 측은 시황변동에 대한 답변에서 "당사 사외이사와 윤 총장이 대학교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그 이상 아무런 친분관계가 없다. 또한 과거 및 현재 윤 총장은 당사와 사업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덕성은 전일대비 0.93%(70원) 상승한 7,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성은 이봉근 대표이사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된다. 

 

필룩스-한국파마-골드퍼시픽 

제넨셀 관련주 상한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기업 제넨셀과 업무 협약을 맺은 종목들이 나란히 상한가를 달성했다. 

필룩스는 장 시작과 동시에 급등해 오후 1시께 상한가를 달성, 전일대비 30%(1,890원) 상승한 2,0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한국거래소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필룩스는 지난해 11월 제넨셀과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상 비용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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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마

한국파마 역시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를 달성해 전일대비 30%(21,000원) 급등한 9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한국거래소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파마는 자체 생산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지난해 12월 29일 경희대와 벤처 제약사 제넨셀이 인도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신약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이 완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파마 측은 “코로나19 경증 및 중증도 환자 대상으로 투약 6일 만에 95%가 회복될 정도로 높은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는 인도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19 표준 치료제가 투약 6일째 68% 정도 효과를 보인 것에 비해 우수한 효과로 코로나 치료제로서 경쟁력이 높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골드퍼시픽도 상한가를 달성했다. 주가는 전일대비 29.72%(480원) 상승한 2,095원에 장을 마감했다. 

골드퍼시픽은 자회사인 에이피알지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국파마, 제넨셀, 한국의약연구소,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 협약식을 맺고 공동 개발에 나서는 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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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씨

 

디피씨 상한가

자회사 통해 투자한 '그랩' 美 상장 앞둬 

디피씨가 자회사를 통해 투자한 '그랩'이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면서 주가가 날아올랐다.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29.71%(2,360원) 상승한 10,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동남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인 '그랩'이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시작한 '그랩'은 현재 160억 달러 이상의 시장가치를 지닌 동남아시아 생활 애플리케이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디피씨는 앞서 지난해 9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2억 달러(약 2400억 원를 그랩에 투자한 바 있다. 디피씨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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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본전자

삼본전자 급등

삼본전자가 장중 급등했다. 

삼본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21.93%(295원) 상승한 1,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1988년 2월에 설립된 이어폰 및 헤드폰 및 블루투스를 생산하는 음향사업 업체 삼본전자는 지난 12일 중국 개발사 실버에라가 개발한 액션 ARPG 게임 '무진전기'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에는 자회사인 하루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모바일 게임 '신검'을 출시했다.

한편 삼본전자는 필룩스 주식 1080만주를 약 624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취득 후 지분율은 14.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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