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 추노, 공부의 신,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윤시윤, 주원, 유진, 장혁, 유승호, 고아성, 지연, 신민아, 이승기 등 10년 전 배우들의 모습
[MHN 문화뉴스 경민경 기자] 코로나19로 실내생활이 주가 되면서 집에서 드라마 보기 열풍이다. 각종 플랫폼을 통해 무수히 많은 드라마가 쏟아져 나오고 있고, 그 사이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도 적지 않다.
좋아하는 배우의 드라마 다시 보기, 새로운 시즌 드라마의 과거 시즌 보기, 좋아했던 드라마 다시 보기 등 과거 드라마 다시 보기 또한 많은 사람들의 취미가 되었다. 하지만 수많은 드라마 속, 어떤 걸 봐야 할지 고민하다 마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우리의 추억 속에 잠겨있는, 그렇지만 잊을만하면 꾸준히 회자되는 추억의 2010년 드라마를 살펴보기로 한다.
제빵왕 김탁구
먹방이 열풍인 가운데 '빵 먹방' 하면 떠오르는 영상은 바로 2010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속 배우 전광렬의 빵 먹방이다.
'제빵왕 김탁구'는 김탁구(윤시윤)가 제빵왕이 되기 위해 성장해나가는 드라마다. 당시 주인공 김탁구 역을 맡은 윤시윤과 경쟁자 역을 맡은 주원은 신인 배우였지만 주연에 발탁되었다. 이에 많은 우려가 있었음에도 이 둘은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었고, 대중의 인식을 얻는 동시에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펜트하우스에서 무서운 연기력을 펼치고 있는 유진도 제빵왕 김탁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빵왕 김탁구는 당시 30부작이라는 긴 기간 동안 방송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화 시청률 50%라는 기록을 세운 바가 있다.
최근까지도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고 있는 배우들의 10년 전 모습,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확인해보자.
추노
궂은일이나 힘든 상황을 벗어나 도망친다는 뜻으로 '추노한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곤 한다.
본래 추노는 '도망간 노비를 추적한다'를 뜻하지만, '도망간다'는 뜻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과연 이 유행어는 어디서 유래됐을까? 바로, 2010년 드라마 '추노'에서 시작되었다.
'추노'는 그 뜻에서 알 수 있듯, 조선시대 혼란 속 도망친 노비를 잡아오는 추노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다. 추노는 주로 등장하는 액션신을 역동적이고 화려하게 연출하며 많은 호평을 받았고, 최종화는 최고 시청률 36%를 기록한 바가 있다. 주인공 이대길 옅을 맡았던 장혁은 KBS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금까지도 드라마와 OST는 꾸준한 패러디를 생성해내며 회자된다.
현재까지도 꾸준하게 모습을 비추고 있는 장혁, 이다해, 오지호, 이종혁, 공형진의 10년 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공부의 신
'공부의신'은 공부 못하기로 소문난 고등학교 낙제생들을 명문대로 보내기 위한 프로젝트를 펼치는 줄거리의 드라마다.
여기에서도 익숙한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유승호, 이현우, 김수로, 배두나부터, 편스토랑에서 아들에 대한 무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오윤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특유의 발랄한 연기를 보여준 고아성, 숨듣명을 통해 과거의 명성을 다시금 보여준 티아라의 지연이 출연했다.
공부의 신 다시 보기의 매력은 성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들의 풋풋한 시절, 풋풋했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무시무시하고 위협적인 이미지의 구미호를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등장시킨,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주인공 대웅(이승기)이 우연히 구미호(신민아)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 드라마의 매력은 구미호 신민아의 통통 튀고 발랄한 모습과 보는 사람도 배고파지게 만드는 먹방에서 찾아볼 수 있다. 더불어 드라마 OST인 가수 이선희의 '여우비'는 지금도 노래방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구미호라는 무서운 이미지를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로 탈바꿈시킨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다시 보기 할 드라마를 찾고 있다면 10년 전 이승기와 신민아가 얼마나 더 풋풋했을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통해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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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 추억의 2010, 그때 그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추노, 공부의 신,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윤시윤, 주원, 유진, 장혁, 유승호, 고아성, 지연, 신민아, 이승기 등 10년 전 배우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