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재적생 140명은 전북지역 대학으로 특별편입학 추진

사진= 서해대학 제공

[MHN 문화뉴스 황보라 기자] 재단 이사장의 공금 횡령으로 재정난을 겪어온 서해대학이 결국 설립 47년만에 폐교 수순을 밟게 되었다.

교육부는 22일 학교법인 군산기독학원이 운영하는 서해대학에 내달 28일 폐쇄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서해대학이 시정명령을 3회 이상 미이행하고, 재정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학사운영을 기대할 수 없어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해대학 폐쇄 시 설치·경영하는 학교가 없어지는 군산기독학원에 대해서도 법인의 설립목적 달성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해산 명령을 내렸다.

서해대학 폐쇄 후 학교법인 군산기독학원의 재산은 청산인에 의해 채무 변제 등 청산 절차를 거치게 되며 청산종결 신고 후 잔여재산은 국고로 귀속될 예정이다.

기존 재적생 140명(재학생 47명·휴학생 93명)은 전북지역 대학으로 특별편입학을 추진한다. 해당 지역 대학에 편입 가능한 동일‧유사학과가 없거나 수용가능 인원이 부족할 경우 편입학 대상 대학의 지역이 확대된다.

앞서 서해대학은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았으며 상당수의 교직원들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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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서해대학 학교 폐쇄명령…폐쇄일은 2월 28일

기존 재적생 140명은 전북지역 대학으로 특별편입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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