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과 청소년이 성인보다 감염 확률 낮아
코로나로 인한 사회성 부족, 우울감 우려
다음주 신학기 학사운영방안 발표

[MHN 문화뉴스 이한영 기자]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431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학기 등교 수업 검토를 교육부에 지시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비대면 원격수업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좀 더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방역 대책을 마련하여 학교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학교가 감염 요인이 낮고, 특히 아동과 청소년이 성인보다 감염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여 이와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원격수업이 길어져 학습 격차 우려도 있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오래 친구들을 만나지 못한 아이들의 사회성 부족, 우울감 등도 걱정된다"고 밝혔다. 

얼마 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학교내 코로나 전파는 2% 뿐으로 드물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반면, 일각에서는 학교 내 감염 요인이 낮던 이유가 원격학습 때문이었다는 반론도 나온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등교 수업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다음주 주말에 신학기 학사운영방안을 발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교 수업 시 학생들의 감염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확진자 발생시 2주간 원격수업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학력격차의 심화 등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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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 431명' 신학기 등교수업 검토 지시, 이유는?

-아동과 청소년이 성인보다 감염 확률 낮아
- 코로나로 인한 사회성 부족, 우울감 우려
- 다음주 신학기 학사운영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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