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소울'
영혼이 된 '조'가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지며 펼쳐지는 이야기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영화 '소울'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디즈니-픽사의 역작

'인사이드 아웃', '코코' 제작진

디즈니·픽사의 역작으로 불리는 영화 '소울'의 관람객 추이가 심상치 않다. 

'소울'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울'은 지난 22일 하루동안 4만773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5만2608명이다.

2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한데 이어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날까지 3일 연속 스코어다.

영화는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가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의 연주를 앞두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돼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미국 제작자 조합 소속 다나 머레이가 제작에 참여했다. 여기에 '인사이드 아웃'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 2' '토이 스토리 4'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했다.

특히 그래미 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미 아카데미, 제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해 기대감을 높인다.

 

단편 애니메이션 O

쿠키 영상 ▲

영화 '소울'에서 주인공 '조'가 가게 된 '태어나기 전 세상'은 탄생 전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받는 곳이다.

'조'가 그 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 시니컬한 영혼 ‘22’의 멘토가 되면서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영혼 ‘22’는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도 멘토되길 포기했을 정도로 지구행을 원하지 않는 영혼이다. 영화는 꿈의 무대에 서려면 ‘22’의 지구 통행증이 필요한 ‘조’가 다시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22'와 삶의 불꽃을 찾으러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경이로운 애니메이션 영상과 더불어 따듯한 스토리에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쿠키 영상 유무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영화 본편이 시작하기 전 짤막한 단편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는데, 아기자기하고 따듯한 디즈니·픽사 특유의 스토리가 슬며시 입꼬리를 올라가게 한다. 

쿠키영상은 아주 짧다. 다음 영화에 대한 복선이나 스토리에 대한 비하인드를 담고 있지도 않다.

그럼에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미소 짓게하는 '디즈니·픽사의 마법'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으니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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