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인

[MHN 문화뉴스 이한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어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감염되었거나 백신 접종으로 인해 항체를 보유하고 있어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가 확산한지 1년, 영국과 남아공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다. 

특히 지난 영국에서 확인된 변종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70%가량 높아 사회적 경각심을 유발했다. 그러나 변종 바이러스가 치명적 증상을 일으킨다는 증거가 없었고 최근 개발된 백신이 영국의 변종 바이러스에도 면역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우려는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최근 새롭게 확인된 남아공 변종 바이러스가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는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혈액 샘플을 변종 바이러스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항체가 무력화되거나 항체 반응이 약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변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대상으로 한 남아공의 또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전해졌다. 해당 연구에서는 초기 코로나19 감염자의 항체 44개 중 21개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하지 못한 것을 확인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은 이 소식을 전하며 백신을 맞은 사람이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 연구진은 이상의 사실로 확인될 경우, 신종 바이러스가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백신을 개발해야한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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