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영화 추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랜선 여행 영화 추천

[MHN 문화뉴스 유수빈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은 우리에게 많은 즐거움을 빼앗아갔다. 외국은 고사하고 국내 이동도 어려운 시기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더 힘들다. 여기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해결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직접 여행은 갈 수 없지만 영화를 통해 외국 여행지의 낭만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랜선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외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여행에 대한 설레임과 낭만을 가득 담은 영화들을 소개한다.     

사진=소니픽처스 코리아 제공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서른 한 살의 저널리스트 '리즈'는 안정적인 직장, 번듯한 남편, 맨해튼의 아파트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보이는 삶을 살고 있지만 어느 순간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감이 생긴다. 결국 그녀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서 벗어나 일년 간의 긴 여행을 떠난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인도와 발리까지, 리즈는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찾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영화의 주인공이 이탈리아, 인도, 발리 세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이탈리아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인도에서는 기도하고 발리에서는 사랑을 하는 주인공을 따라가보자. 영화를 통해 각 나라 특유의 풍경과 여행의 자유로움과 낭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의 분위기를 즐기는 것과 더불어 주인공이 떠나는 자아 여행은 삶을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줄 것이다.

사진=소니픽처스 코리아 제공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1983년 이탈리아의 어느 시골 마을, 열 일곱 소년 엘리오는 가족 별장에서 여름 방학을 보낸다. 어느 날, 아버지의 보조 연구원으로 일하게 된 스물 넷의 청년 올리버가 별장으로 찾아온다. 처음 만남은 어색했지만 잘생기고 붙임성 좋은 올리버에게 엘리오는 점점 빠져든다. 어느 새 엘리오와 올리버는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며 둘만의 특별한 여름을 보낸다. 

티모시 샬라메와 아미 해머 주연의 영화로 영상미가 아름다운 감독으로 꼽히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연출했다. 콜 비 바이 유어 네임은 열 일곱 살의 소년이 처음 겪어보는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그려낸다. 풋풋하고 가슴 아픈 스토리와 한적하고 아름다운 이탈리아 시골의 풍경, 여름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다. 영화 안에 담긴 이탈리아 시골의 한여름 풍경들이 유럽을 여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다. 

사진=20세기 폭스 코리아 제공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라이프' 잡지사에서 16년째 근무 중인 사진 담당자 월터 미티는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매 순간 재밌는 '상상'을 통해 특별한 순간들을 꿈꾼다. 어느 날 라이프지가 곧 폐간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는다. 그러나 폐간을 앞둔 라이프지의 마지막 호 표지 사진이 사라지는 일이 생기고 월터는 사진작가를 찾아 사진을 가져와야하는 임무가 생긴다. 평생 국내를 벗어나 본 적 없는 그는 문제의 사진을 찾아 여러 나라를 넘나들며 평소 자신의 상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거대한 모험을 시작한다.
 
벤 스틸러 주연의 영화로 그가 감독과 제작까지 맡았다. 미국을 벗어나 본 적 없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이 우연한 기회로 자신의 상상보다 더 특별한 모험을 떠난다.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히말라야 등지의 위대하고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매 순간 상상에만 그쳤던 일들이 정말 실현되는 것을 보고 있으면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주인공이 더 큰 세상을 느끼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은 지루한 일상을 살고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과 힐링을 느끼게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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