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8시, LCK 1,2위인 담원 기아 VS 젠지

사진 = LCK 제공

[MHN 문화뉴스 임건탁 기자] 27일(오늘) 오후 8시 젠지와 담원 기아의 LCK 1위쟁탈전이 있다.

두 팀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지만, 최근 두 팀 모두 프레딧 브리온과 한화생명에게 예상 밖의 일격을 맞았다. 자존심을 구기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순위경쟁의 입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선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담원 기아는 프레딧에게 쉽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지만, 감정이 앞선 운영과 바텀과 정글의 부진으로 합이 안 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젠지는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룰러' 저격 밴을 1차로, 한화의 미드 '쵸비'의 원맨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담원기아와 젠지의 예상 라인업은 탑에는 롱주 동기인 칸과 라스칼이, 정글은 캐니언과 클리드, 미드에는 쇼메이커와 비디디, 바텀은 고스트-베릴과 룰러-라이프가 맞붙는다.

경기의 키플레이어는 각각 고스트와 비디디다

최근 캐리형 원딜이 강세를 보이는 LCK에서 안정적인 원딜 운영을 하는 고스트의 장점은 퇴색됐다. 하지만 아펠리오스와 사미라를 잘 다룬다는 장점이 있고, 상대 원딜인 룰러는 두 챔프를 선호하지 않는다. 룰러를 상대로 칼리스타와 카이사를 밴하는 밴픽을 진행할지에 따라 바텀의 승패가 달라질 것이다.

비디디는 한화와의 경기에서 쵸비를 상대로 무력하게 패배하고, 좁은 챔프 폭을 보여주며 시험대에 올랐다. 상대 미드인 쇼메이커도 최근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변수로 작용된다. 하지만 쇼메이커의 넓은 챔프 폭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어떻게 대처할지가 관건이다.

이번 경기에서 관전포인트는 밴픽과 오브젝트다.

밴픽은 담원 기아에게 유리하다. 1,2티어를 나눠서 가져오거나, 상대 룰러를 고정 밴해주며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수는 상대 서폿인 라이프의 챔프 폭이다. 라이프는 콩콩이 자르반까지 선보이며 다양하고 까다로운 챔피언을 꺼낼 수 있다.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젠지의 밴픽 키포인트다. 

오브젝트 컨트롤 역시 상체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베릴이 있는 담원에게 유리하다. 젠지는 바텀에서 베릴의 발을 묶기 위해 강하게 압박을 해야한다. 만약 이것이 성공한다면, 최근 담원의 정글인 캐니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이용해 오브젝트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

한편, 27일 오후 5시 두 팀의 발을 묶었던 한화와 프레딧의 경기가 진행된다. 또한 지난 시즌 담원 기아의 탑라이너였던 '너구리'가 이적한 FPX의 경기도 오후 6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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